철강회사 영업사원으로 열심히 살아가던 민찬홍씨는 8년 전 루게릭병이 발병해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신세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루게릭병 환자들은 보통 3,4년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찬홍씨는 기적 같은 일곱 번째 봄을 맞았다. 그는 아내 신인숙씨와 함께 철자재 도매업을 하고, 인터넷으로 꽃도 판매하며 ‘슈퍼맨’ 아빠로 다시 태어났다. 찬홍씨는 초등학교 2학년인 딸 하윤이의 공개 수업도 참관해 의사가 되고 싶다는 딸의 발표에 눈물을 흘린다.
의문의 고교생 죽음의 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SBS 밤 11.15)
2001년 전남 나주 드들강에서 당시 고3 진학을 앞두고 있었던 박수연양의 익사체가 발견됐다. 광주광역시에서 살고 있던 여고생이 연고도 없는 나주의 강변에서 스타킹만 신은 채 알몸으로 발견된 것이다. 수연양이 항상 손가락에 끼고 다니던 반지도 없어졌다. 시신에서 발견된 정액으로 200여명 용의자의 DNA 조사까지 벌였지만 수사는 진척이 없었다. 2012년 사건 발생 11년 만에 교도소의 무기수인 한 남성과 DNA가 일치한 것으로 밝혀지지만, 검찰은 불기소처분을 내린다.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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