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배용준(43)이 드디어 짝을 찾았다. 상대는 1년 전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던 13세 연하의 박수진이다.
배용준의 키이스트는 14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배용준과 박수진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였다가 올해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며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미 양가 부모의 허락을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였다"면서 "배용준은 밝은 성격과 깊은 배려심을 가진 박수진에게 호감을 가졌고 박수진 또한 따뜻함과 세심한 배려에 신뢰와 사랑을 갖게 돼 연인관계로 만남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두른 결혼 발표에 대해선 "교제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여러 방면에서 공통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가지게 됐고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박수진의 임신설에 대해선 부인했다.
두 사람의 구체적인 결혼식 일정이나 장소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올 가을쯤을 목표로 예식을 진행 중이다.
배용준의 깜짝 결혼 발표에 일본도 발칵 뒤집어졌다. 국내에서 소식이 알려진지 1시간도 안 돼 일본의 각종 매체와 포털사이트는 배용준의 결혼을 헤드라인 뉴스로 다루고 있다. 국내 매체와 마찬가지로 '충격' '깜짝' '발칵'이란 수식어를 갖다붙였다.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주요 대중 일간지들은 국내 언론을 인용해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배용준은 지난 1994년 데뷔해 '겨울연가'로 1세대 한류스타에 올랐다. 이후 연예 기획사 키이스트를 설립하고, 최근엔 150억원 투자를 받아 중국 진출을 시작했다.
박수진은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엔 예능에서 '먹방 여신'으로 통하며 인기를 모았다. 배용준의 키이스트엔 지난해 3월 전속계약을 맺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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