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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입력
2015.05.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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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영업포기’ 엄포 불구 성업중 外

대형마트 문 안 열어도 학술대회 투숙 예약 접수

○…경북 포항시 두호동 복합상가건물에서 호텔 사업을 계획한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이 같은 건물이 입점키로 한 대형마트가 문을 열지 않으면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해 놓고 실제로는 투숙예약을 받는 등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 눈총.

호텔 운영법인인 BGH코리아㈜는 지난 3월 말 같은 건물에 입점을 추진한 롯데마트에 대해 포항시가 끝내 불허한다면 건물 건축주의 도산이 우려되고, 호텔 운영도 차질이 예상돼 호텔 운영을 포기하겠다고 발표.

한 달 전까지 수입명의 직원을 동원, 포항시의회 앞에서 마트 입점을 요구해 온 BGH코리아는 최근 포항지역에서 열기로 한 학술대회 참가 회원 200명의 투숙을 예약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에 나섬에 따라 그 동안의 행태가 공갈협박인지 엄살인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지적.

안동국제탈춤, 해외 유명 축제와 교류

○…국내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해외 유명 축제와 교류에 나서 명실상부한 글로벌축제로 비상할지 귀추가 주목.

지난해 중국 변검 전승단체인 쓰촨성 천극원과 교류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는 청두(成都)국제무형유산축제에 초청돼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단과 축제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

안동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인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세계 유수축제와 활발한 상호교류를 통해 우수하고 다양한 안동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싱글벙글.

경주 남산에 실종된 시민의식

○…노천박물관으로 유명한 경주 남산은 산 전체가 금연구역이고,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인화물질 반입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등산로 곳곳에 담배꽁초가 즐비해 시민의식이 실종했다는 지적.

최근 남산을 등반한 김모(52)씨는 “남산은 산 전체가 문화재인데다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가 많아 한번 불이 나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며 “일부 몰지각한 탐방객들이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일이 허다하게 보인다”며 당국의 강력한 단속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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