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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창업 의지 분명하면 특기·적성 활용하는 특별전형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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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창업 의지 분명하면 특기·적성 활용하는 특별전형 적합

입력
2015.05.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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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광주에 있는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의 학부모입니다. 우리 아이는 공부를 즐기지 않는 편으로, 아이의 특기와 적성을 살려 특성화고에 진학시키려 합니다. 다만 예전에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이 높았는데, 최근 정권이 바뀌며 취업이 어려워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특성화고의 입학 전형과, 종류, 취업 상황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A. 특성화고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이론을 가르치는 학교로 전국에 475개교가 있습니다. 특정 분야를 전문적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학교의 커리큘럼, 수업 방식이 다양합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과목들로는 농업, 디자인, 제조, 컴퓨터 및 정보처리, 회계, 관광, 만화, 미용, 의상, 제과, 요리, 전통 공예 등이 있습니다.

광주에는 총 12개(전문계열 포함)의 특성화고가 있으며 공업분야로는 광주공업고, 광주전자공업고, 금파공업고, 동일전자정보고, 전남공업고, 숭의고(전문계열)가 있습니다. 회계, 디자인, 보건분야는 광주여자상업고, 광주경영고, 송원여자상업고, 전남여자상업고, 서진여고(전문계열)가 있으며 조경, 원예, 동물과 관련된 이론을 배우고 실습하는 학교로는 광주자연과학고가 있습니다.

특성화고 입학전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뉩니다. 일반전형은 교과, 비교과를 종합해 산출한 개인별 석차백분율을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학교별로 실기, 적성검사 또는 면접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특별전형은 개별 학교가 요구하는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의 서류와 심층면접으로 지원자의 미래 비전과 소질, 적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합니다. 원서접수는 11월 중순부터 시작합니다

특별전형은 학교별 전형 기준에 따라 정원의 10~30%를 선발하며 미래인재 특별전형, 가업승계자 특별전형, 학교별 특별전형이 있습니다. 미래인재 특별전형은 내신성적과 상관없이 취업ㆍ창업 의지가 분명하고 학생의 특기, 잠재능력, 지원학과에 대한 소질 등을 종합해 학생을 선발합니다. 가업승계자 특별전형은 기업 경영자의 자녀로 가업승계 의지가 분명한 학생을 선발합니다.

학교별 특별전형은 학교별로 차이를 보이는데 학교장 추천 전형, 특기자 전형 등이 있습니다. 특성화고의 모집단위는 지역 내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경우와 전국단위로 선발하는 학교로 나뉩니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모집 요강에서 모집 지역 및 지원 자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4년 광주지역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취업률은 약 40%로 나타났습니다. 2011년 30.7%, 2012년 35.2%, 2013년 취업률은 42.2%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2014년 조금 하락했습니다. 세부 취업 현황은 공무원 26명, 부사관 88명, 공기업 67명, 금융권 33명, 대기업 409명, 중소기업 861명, 해외취업 11명 등이었습니다. 학교별 취업률은 광주여상 51.6%, 금파공업고 46.0%, 전남여상 42.2%, 광주전자공업고 41.0%, 동일전자정보고 39.4%, 송원여상 37.8% 등의 순이었습니다.

마이스터고인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의 취업률은 98.8%로 전국 마이스터고 중 최상위권이었습니다. 취업 상황을 보면 삼성전자(21명), 한국수력원자력(20명), 한화케미칼(20명), 포스코, LH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대기업과 공사의 취업률이 전체 취업자 중 70%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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