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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의 생활화로 선진국 문턱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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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의 생활화로 선진국 문턱 넘는다

입력
2015.05.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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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어머니회 대구시연합회

이태손 회장ㆍ문정자 이사장 등 동참

대한어머니회 대구시연합회 회원들이 전문가 초청특강을 마치고 포즈를 취했다.
대한어머니회 대구시연합회 회원들이 전문가 초청특강을 마치고 포즈를 취했다.

사단법인 대한어머니회 대구시연합회 이태손 회장을 비롯 30여명의 이사들이 1만 명 기부릴레이에 동참했다.

최근 경북 청도에서 열린 압화공예전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어머니회는 회의 도중 1만 명 기부릴레이에 대한 취지를 설명 듣고 즉석에서 참여를 결정했다. 문정자 이사장 등은 한잔의 커피처럼 부담이 없는 작은 나눔으로 수많은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즉석에서 저녁 찬거리를 내 놓았다.

이태손 회장은 “자식뿐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보살피고 돕는 것이 우리 어머니들의 의무”라며 “그 동안 여유가 없다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나눔에 소극적인 감이 없지 않았는데, 1만 명 기부릴레이를 통해 이 사회에 작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신이 바빠서 어머니를 만들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보살피고 어루만져주는 것이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마음”이라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1만명 기부릴레이가 들불처럼 확산할 수 있도록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어머니회는 1958년 창립된 전국단위 조직으로 13개 도시와 해외지부 2곳을 운영 중이다. 1988년 창립한 대구는 1,5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어머니들의 자기계발과 자아의식을 고취해 민주적인 가정, 평등한 사회, 평화로운 국가 건설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1958년에는 가족계획을 시작했고, 1965년 대한어머니 헌장을 제정했다. 월례강연회를 통해 매월 각계 저명인사 및 전문 교수를 초빙해 강연회를 열고 있다. 1970년 국내 처음으로 어머니대학을 개설하기도 했다.

문정자 이사장은 “우리나라도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기부의 생활화가 필수적”이라며 “기부, 나눔의 실천으로 선진국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어머니들이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강은주 엠플러스한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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