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분기 출시 예정인 롤스로이스 '던'이 영감을 받은 롤스로이스 '실버 던'. 롤스로이스 모터카 제공
롤스로이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15 롤스로이스 월드 딜러 컨퍼런스를 통해 팬텀 드롭헤드 쿠페에 이은 두 번째 컨버터블 모델 '던(Dawn)'을 2016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 던은 1949년부터 1954년까지 생산됐던 '실버 던' 중 드롭 헤드 바디가 적용된 28대의 희귀 모델에서 영감을 얻었 제작된 모델이다.
실버 던 드롭 헤드는 공장생산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고객의 취향과 개성을 완벽하게 반영할 수 있는 롤스로이스 고유의 맞춤식 제작(coach-built)을 고수했던 모델이다. 당시 일반 실버 던은 브랜드 최초로 공장에서 생산된 바디를 사용해 롤스로이스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 받았다.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는 롤스로이스 던에 대해 "쏟아지는 햇살을 만끽하고 싶은 진취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할 차"라며 "이 아름다운 오픈 탑 모델은 기존 롤스로이스와는 전혀 다른 혁신적이고 매혹적인 모습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는 1998년 BMW 그룹에 인수된 이후 2003년, 신형 롤스로이스 팬텀을 시작으로 고스트, 레이스 등 새로운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다. 2014년에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전세계 판매량 4,000대를 돌파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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