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달콤해 여성에게 인기
전남 완도에서 무농약 황금비파로 만든 와인이 출시됐다.
14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비파영농조합법인이 지난 1월 국세청으로부터 주류면허를 받아 만든‘완도비파 와인’(사진)을 본격 출시했다.
완도비파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향토산업 육성 사업’과 농업진흥청의 ‘6차산업 수익모델 시범 사업’에 선정돼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완도비파영농법인은 은은한 황금빛깔에 날씬한 용기에 담아 출시한 이 와인은 부드럽고 달콤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겨울에 꽃을 피우는 등 생명력이 강한 비파는 예전부터 약용나무로 잘 알려졌다. ‘비파나무가 자라는 가정에는 아픈 사람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항산화 작용과 피로회복 효능이 뛰어난 참살이 식품이다.
특히 비타민A와 폴리페놀 등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돼 갈증을 없애고 폐질환과 아토피질환에도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군 관계자는 “비파와인 출시로 비파의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외 유통망을 확대하고 중국 등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만찬주로 활용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