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6’에 대해 전 제품인 ‘갤럭시S5’보다 못하다는 평가 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실시한 ‘스마트폰 평가 랭킹’에 따르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갤럭시S6 시리즈)는 100점 만점 중 각각 77점을 얻어 아이폰6, 갤럭시4와 함께 3위에 올랐다.
1위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내놓은 갤럭시S5에 돌아갔다. 갤럭시S5는 배터리 사용시간과 카메라 이미지 성능 부문에서 더 좋은 평가를 얻어 갤럭시S6 시리즈보다 2점이 높은 79점을 받았다. 갤럭시S6 시리즈가 갤럭시S5보다 높은 점수를 얻은 항목은 통화 기능이 유일했다.
2위는 LG전자의 프리미엄폰인 G3로 78점을 얻었다. G3가 갤럭시S6 시리즈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은 항목은 카메라 이미지 성능이다. LG전자의 신제품 G4는 이번 평가 대상이 아니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6가 갤럭시S5보다 점수가 낮게 나오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잡지는 비영리단체인 미국 소비자협회가 1936년부터 펴냈으며, 업체에게서 상품을 받지 않고 시중에서 직접 구입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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