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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조기 퇴소, 장수원은 옆 교장… 예비군 훈련장 총기사고 화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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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조기 퇴소, 장수원은 옆 교장… 예비군 훈련장 총기사고 화 면해

입력
2015.05.1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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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와 ‘로봇연기’의 달인 장수원이 13일 육군 52사단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난사가 벌어졌다는 소식에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두 사람 모두 이날 훈련에 참여했던 터라 자칫 화를 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싸이는 총기 사고가 발생한 훈련장 인접 부대에서 6시간짜리 향방 작계 보충훈련에 나왔다가 스케줄 문제로 승인절차를 거쳐 조기에 퇴소했다. 총기사고가 발생하기 불과 20분 전으로 싸이는 211연대, 사고가 발생한 부대는 210연대였다. 장수원은 사고가 발생한 바로 옆 교장에서 훈련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이수하지 못한 훈련 시간은 추후 예비군 소집 시 추가로 받아야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규정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싸이는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간 복무했지만 2007년 부실복무로 확정되면서 재입대를 통보 받고 현역으로 다시 군 복무를 했으며 현재 예비군 복무 대상자다. 장수원도 정상적으로 병역을 필한 예비군이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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