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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사건 연루 옛 통진당 간부 등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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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사건 연루 옛 통진당 간부 등 3명 구속

입력
2015.05.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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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공안부(부장 박재휘)는 이석기 전 의원이 주도한 이른바 ‘RO(지하혁명조직) 회합’에 참석해 북한체제 동조발언을 한 혐의로 우위영 옛 통합진보당 대변인과 박민정 청년위원장, 이영춘 전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법원이 이 전 의원 등의 혐의 가운데 내란음모에 대해 지난 1월 무죄를 선고함에 따라 이들에 대해선 국가보안법(이적ㆍ동조 등) 위반 혐의만 적용됐다.

우 전 대변인 등은 2013년 5월 12일 서울 합정동 마리스타교육수사회에서 열린 RO 회합에 참석해 중앙파견, 북부, 청년 권역별 토론을 벌이면서 북한 체제에 동조하는 이적성 발언을 한 혐의다. 이들은 2012년 각종 행사에서 반미혁명투쟁을 선동하는 ‘혁명동지가’를 제창하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의 구속은 지난 2013년 9월 이 전 의원 등 7명을 기소한 지 1년 8개월여 만이다. 검찰 관계자는 “내란음모 혐의 적용을 검토하기 위해 이 전 의원의 재판결과를 지켜보느라 사건 처리가 늦어진 것”이라며 당시 회합 참가자들에 대한 수사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유명식기자 gij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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