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편지는 때때로 높은 가치의 대상이 된다. 작고한 유명스타의 편지가 높은 감정가로 경매에 오르는 소식을 왕왕 들을 수 있다.
천재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친필 편지는 경매에서 7만6,300달러(약 8,400만원)에 개인 수집가의 손에 들어갔다. 지난해 미국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기념수집품 경매에서 섹시스타 마릴린 먼로가 전 남편 조 디마지오로부터 받은 연애편지가 무려 7만8,125달러(약 8,590만원)에 팔렸다. 먼로가 마지막 남편 아서 밀러에게 보낸 편지도 같은 날 4만3,750달러(약 4,810만원)에 낙찰됐다.
스타가 쓴 편지는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 특정인을 대상으로 했을 때 값어치가 더욱 뛴다. 사후에 가치가 더욱 상승하지만 살아있는 스타의 편지도 귀중한 수집품이 된다.
2008년 한 방송프로그램이 감정한 한류스타 배용준의 자필편지는 당시 최소 250만원 최고 3,0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편지는 배용준이 연예계에 막 데뷔했을 때 팬레터에 답장한 친필 편지로, 초기 사인 필체와 같아 희소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됐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키운 고(故) 딘 스미스 감독이 보낸 스카우트 편지는 지난해 2만7,000달러(약 2,970만원)에 경매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