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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달 해수욕장 개장..."준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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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달 해수욕장 개장..."준비 만전"

입력
2015.05.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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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ㆍ송도ㆍ송정 1일, 광안리 등 4곳은 7월

3년간 435억 들인 ‘해운대’ 50주년 맞아 재탄생

부산시는 다음달 1일 개장하는 지역 해수욕장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14일 오후 3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시 관련부서, 해수욕장 관할 구ㆍ군 및 유관기관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해수욕장 운영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건을 조성해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분야별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시는 이날 ▦안전ㆍ교통ㆍ치안대책 ▦화장실ㆍ세족장ㆍ샤워장 등 각종시설 개선 정비 ▦숙박ㆍ음식 및 파라솔ㆍ튜브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해수욕장 개장ㆍ운영에 차질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올해 부산에서는 해운대ㆍ송도ㆍ송정해수욕장이 다음달 1일 개장해 9월 10일까지, 다대포ㆍ일광ㆍ임랑 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해 8월 31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광안리해수욕장은 사장복원 공사 문제로 피서객 안전을 위해 예년보다 한 달 늦은 7월 1일 개장해 9월 1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곳은 개장 50주년을 맞는 해운대해수욕장. 2012년 11월부터 총 사업비 435억원을 들여 3년간 대대적으로 백사장 복원공사를 시행하는 등 리뉴얼 과정을 거쳐 이번에 새 모습을 보인다. 한때 백사장 폭이 40m로 줄어들었으나 공사 시행 후 100m로 늘어나는 등 전체 백사장 면적이 2배나 넓어져 시민들의 여유로운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그간 해수욕장 사계절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문화ㆍ예술 이벤트 등 프로그램 확대 와 각종 축제 개최 등이 해수욕장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올해도 해수욕장별로 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며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부산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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