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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古城에 올랐다, 독일의 자부심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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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古城에 올랐다, 독일의 자부심을 보았다

입력
2015.05.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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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부르크 성문 뒤편으로 보이는 아이제나흐 시내 풍경. 바르트부르크 성은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그리스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한 곳으로, 독일인에겐 더욱 특별한 곳이다.
바르트부르크 성문 뒤편으로 보이는 아이제나흐 시내 풍경. 바르트부르크 성은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그리스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한 곳으로, 독일인에겐 더욱 특별한 곳이다.

긴 여정의 서막을 알리는 트럼펫 팡파르가 에르푸르트 세인트 마리(St. Mary) 대성당에 울려 퍼졌다.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의 한 대목이다. 이어 성당 앞뒤의 파이프오르간에서 스테레오로 울리는 변주는 청중의 혼을 빼놓기에 충분했다. 피리 연주에 몸을 맞긴 중세의 전통 춤사위는 경쾌하게 바르트부르크 성을 지나고, 프란츠 리스트 음악대학 실내 합창단은 마르틴 루터의 에르푸르트 입성을 환영하는 노래를 이어갔다. 칸타타 아리아는 바흐 일가를 찬양하고, 또 다시 등장한 음악대학 실내 앙상블은‘파우스트’를 선율에 실어 괴테와 실러로 대표되는 바이마르 고전주의를 불러냈다.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피아노 독주에 이어 경쾌한 재즈 풍으로 선보인 로베르트 슈톨츠의 ‘Frag nicht warum ich gehe(왜 떠나는지 묻지 마세요)’는 바우하우스 모더니즘의 존재를 드높였다. 비올라와 파이프오르간의 잔잔한 조화는 독일통일 과정을 평화혁명으로 표현했고, 마침내 모든 출연진이 베토벤 교향곡 9번 ‘환희의 송가’를 합창하며 공연은 막을 내렸다. 그 사이 길다란 스테인드글라스로 스며들던 저녁 햇살도 사그라지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박수소리만 푸르스름한 조명으로 물드는 대성당을 가득 메웠다.

휴~~. 이 벅찬 순간에 한숨이라니.

에르푸르트(Erfurt)에서 열린 ‘독일관광박람회’개막공연은 독일 튀링겐(Thüringen)주를 거쳐간 수많은 예술가의 작품으로 지역의 역사를 간결하면서도 감동적으로 요약해냈다. 첫 번째 한숨은 부러움이다. 인구 20만이 조금 넘는 작은 도시에서도 이렇게 멋지게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러낼 수 있는 문화적 저력이 부럽다. 두 번째 한숨은 자책이다. 마르틴 루터에서부터 바그너ㆍ괴테ㆍ실러ㆍ바흐ㆍ리스트까지, 수많은 역사적 사건을 풀어낸 오페라ㆍ연주곡ㆍ합창곡에서 문학작품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을 요약된 글로만 익혔고 점수로만 포장된 얕은 지식은 여지없이 밑천을 드러내고 말았다. 이제 와서 어쩌랴. 희미하게 지워진 활자의 기억을 조금씩 더듬으며 바이마르에서부터 튀링겐 여행을 시작한다.

에르푸르트의 중심 돔 광장과 세인트 마리 대성당
에르푸르트의 중심 돔 광장과 세인트 마리 대성당

괴테와 실러, 독일 고전주의의 자부심 바이마르(Weimar)

민주광장(Platz der Demokratie), 바이마르 관광의 출발점이다. 바이마르 공화국 헌법으로 더 익숙한 독일 최초의 민주주의 헌법이 제정된 곳이니 광장의 상징적 이름으로는 이만한 것도 없겠다. 광장 북측으로 교회당처럼 보이는 건물은 바이마르성(城)이다. 작소니-바이마르-아이제나흐 대공국의 공작이 살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중세에서 20세기 초반까지 독일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입장료는 7.50유로.

성 앞쪽으로 넓은 녹지대는 일름(Ilm)공원이다. 공작의 사냥터에서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변모했다. 아름드리 설탕단풍과 칠엽수가 울창해 자연 숲 못지않다. 독일에선 평범할 수도 있지만, 인구 66,000명에 불과한 작은 시골 도시의 대규모 녹지공원이 한국인에겐 부러울 수 밖에 없다. 공원 한 귀퉁이를 돌아 나오면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의 거주지다. 바이마르 궁정의 마이스트로 재직했던 리스트는 1869년부터 20년간 이곳에서 살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는 작은 팻말을 빼면 평범한 주택이다. 작곡가 피아니스트 지휘자로 활약한 그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는 4유로.

바이마르에선 마차 투어를 할 수 있다. 시내 중심부에선 차보다 마차를 더 흔히 본다.
바이마르에선 마차 투어를 할 수 있다. 시내 중심부에선 차보다 마차를 더 흔히 본다.

리스트 거주지에서 도로를 건너면 바우하우스(Bauhaus) 모더니즘의 산실인 바우하우스 대학이다. 발터 그로피우스가 1919년 설립한 학교인 바우하우스는 건축뿐만 아니라 미술 공예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추상화가 칸딘스키와 몬드리안,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도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바우하우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한다. 바우하우스의 기본개념을 보여주는 쇼룸은 수학적인 디자인에 실용을 가미한 아름다움으로 꽉 차 있다. 빨강 파랑 노랑을 기본으로 하는 소파와 벽면, 실용적이고 심플한 서류함과 책상, 막대 조명과 바깥풍경까지 끌어온 듯한 넓은 창까지 수학과 기하학적 계산이 녹아 있다. 시내 중심부 국립극장 부근의 바우하우스 박물관에 가면 이 학교가 배출한 거장과 학생들의 작품을 좀 더 상세히 접할 수 있다. 입장료는 4유로.

괴테박물관, 괴테가 살던 곳으로 바이마르에서 가장 넓은 개인주택이었고, 입장료도 가장 비싸게 받는다.
괴테박물관, 괴테가 살던 곳으로 바이마르에서 가장 넓은 개인주택이었고, 입장료도 가장 비싸게 받는다.

이곳에서 시내 중심부로 5분만 걸으면 괴테 박물관이다. 1832년 사망하기 전까지 약 50년간 거주했던 곳으로, 바이마르에서 가장 큰 개인주택이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괴테의 편지와 일기, 개인 수집품을 비롯해 집안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다. 가족에게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텃밭이었고, 괴테에게는 식물 학습장이었던 정원도 볼 수 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등 그의 대표작에 대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입장료는 12유로, 바이마르에서 가장 비싸다.

바이마르 시내 중심부의 실러 거주지.
바이마르 시내 중심부의 실러 거주지.

실러 거주지는 괴테박물관에서 겨우 200m 떨어져 있다. 1805는 그가 죽기 전까지 3년간 살았던 곳으로 튀링겐에서의 그의 행적을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 7.50유로는 좀 과한 느낌이다. 여기서 멀지 않은 바이마르 국립극장 앞에는 독일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두 거장, 괴테와 실러의 동상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실제 둘은 키 차이가 컸는데(가이드는 괴테의 키가 170cm 정도로 ‘아주’ 작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둘의 우정을 고려해 똑같이 만들었다.

바이마르 국립극장 앞의 괴테(왼쪽)와 실러 동상. 둘의 키차이에도 불구하고 우정을 고려해 똑같게 만들었다.
바이마르 국립극장 앞의 괴테(왼쪽)와 실러 동상. 둘의 키차이에도 불구하고 우정을 고려해 똑같게 만들었다.

다시 출발점인 민주광장으로 돌아오면 바로 옆에 ‘안나 아밀리아 공작부인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 계몽주의에서부터 후기 낭만주의 문학을 연구하는 도서관이다. 3층의 로코코 홀은 금방이라도 먼지가 날릴듯한 고서들로 빽빽하다. 물론 까막눈일 수 밖에 없지만. 입장료는 7.50유로.

바이마르 시내 도로는 대부분 돌을 짜 맞춘 길이기 때문에 여행자에겐 편안한 신발이 기본이다.
바이마르 시내 도로는 대부분 돌을 짜 맞춘 길이기 때문에 여행자에겐 편안한 신발이 기본이다.

바이마르 시내 관광에 꼭 필요한 것은 편안한 신발이다. 걸어 다녀야 제대로 보고 느낀다. 주요 박물관과 전시장이 모두 반경 1km를 넘지 않는 곳에 밀집해 있다. 도로도 광장도 아스팔트를 까는 대신 돌을 끼워 맞춘 옛모습 그대로다. 건물 외관도 18C말~19C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도시 전체를 아예 ‘Classical Weimar’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했다. 시내 중심부에는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다. 덕분에 도로변은 점심시간부터 커피와 맥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노천카페가 즐비하다. 걷기 불편한 경우에는 마차를 타고 골목골목을 돌며 ‘고전적인 바이마르’를 즐길 수 있다.

바르트부르크 성은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2017년)을 앞두고 독일 정부가 각별히 신경 쓰는 곳이다.
바르트부르크 성은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2017년)을 앞두고 독일 정부가 각별히 신경 쓰는 곳이다.

루터 종교개혁의 산실, 바르트부르크 성(Wartburg Castle)

마르틴 루터는 독일인에게 종교개혁자 이상의 의미다. 1521년 당시 그리스어로 된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한 것은 1517년 면죄부 판매로 대표되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타락을 조목조목 비판한 95개 논제를 내걸었던 것만큼 중요한 사건이다. 성경의 해석을 대중화한 계기인 동시에 현재 독일어의 기틀을 다진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그 중심이 바르트부르크 성이다. 루터가 교황에게 파문당한 후 비밀리에 몸을 숨겼던 장소였고 번역도 그 기간에 완성했다. 바르트부르크 성은 에르푸르트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 아이제나흐(Eisenach)의 산 언덕에 있다. 2017년 관광주제를 ‘루터-종교개혁 500주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독일 정부가 가장 공들이는 장소이기도 하다.

안나 아밀리아 공작부인 도서관 내부 로코코홀은 고서로 가득하다.
안나 아밀리아 공작부인 도서관 내부 로코코홀은 고서로 가득하다.

1천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고성이지만 현재는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더욱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다. 외부는 3~4층 건물이지만 내부는 층간 구분이 힘들 정도로 미로처럼 연결된 통로를 따라 새로운 공간이 나타난다. 성을 거쳐간 수많은 이들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기사의 방과 예배당, 엘리자베스 내실과 갤러리 등은 내부 장식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예술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가장 넓은 연회장은 공연장 역할도 겸하고 있다. 남측 전망대에 오르면 우측으로는 울창한 숲이고 왼편으로는 웬만한 리조트 못지않은 아이제나흐 시내 풍경이 펼쳐진다. 독일의 자부심 바르트부르크 성은 그렇게 중세의 시각에서 현재를 굽어보고 있다.

생태 강국의 저력, 하이니히(Heinich) 국립공원

에르푸르트에서 차로 1시간 떨어진 하이니히 국립공원은 생태 강국 독일의 단면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최고 47m, 평균 30m 정도 높이의 너도밤나무가 거대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숲이다. 40여종의 포유동물과 2,000종이 넘는 지의류가 서식하는 등 생태적 다양성을 인정받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돼 있다.

알프스에서 발트해로 이어지는 산맥의 한 줄기라는데 우리 기준으로는 언덕에도 미치지 못하는 평지 숲에 가깝다. 산자락이 좁은 농지를 끼고 있는 한국과 반대로 넓은 농지가 숲을 포위한 모양새다. 관람객(등산객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이 갈 수 있는 산책로에는 오르막이 전혀 없다. 입구에서 한 발짝만 내디디면 아름드리 나무 아래 야생화가 덮인 원시림이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한 숲길을 10여분만 걸으면 55m 높이의 타워와 만난다. 단순한 전망탑이 아니다. 200여m 공중 산책로가 아래에서부터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타워 정상까지 이어져 있다. 산책로를 이동하며 바닥에서부터 서서히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구조다. 중간중간 휴게소마다 높이에 따라 서식환경을 달리하는 동물에 대한 해설판을 설치했다. 쳐다보기만 했던 나뭇가지와 나란한 위치에 서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나무 위에서 살아가는 포유류와 새들의 눈에 한참 발 아래 인간은 또 어떤 모습일까?

거대한 인공구조물인데도 이 시설이 거슬리지 않는 것은 자연에 대한 배려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시설을 만들면서 죽은 나무조차도 건드리지 않았다니, 다소 과장이 있겠지만 자연을 대하는 태도만은 고스란히 전해진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아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한 점도 돋보인다.

이동하면서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이국적인 풍경은 여행의 덤이다. 시선 닿는 곳까지 펼쳐진 넓은 들판에 밀밭과 유채밭이 초록과 노랑의 선명한 대비를 이룬 모습은 모니터 바탕화면을 보는 것처럼 비현실적이다. 완만한 언덕으로 마무리되는 지평선에는 어디나 풍력발전바람개비가 돌고 있다. 장기적으로 원자력 발전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할 수 있는 자연조건과 배짱이 또 부러울 수 밖에 없는 풍경이다.

에르푸르트ㆍ바이마르ㆍ아이제나흐(독일)=최흥수기자 choissoo@hk.co.kr

[여행메모]

●한국에서 독일 튀링겐의 주도 에르푸르트에 가려면 프랑크푸르트 공항이 가장 가깝다.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과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이 매일 한편씩 운항한다. 공항에서 아이제나흐-에르푸르트-바이마르까지는 약 1시간 간격으로 열차가 다닌다. 에르푸르트까지 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튀링겐 주요 도시는 대부분 중세에서 20세기 초까지의 유적 여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전 지식을 조금이라도 익히고 가면 많은 도움이 된다. 에르푸르트 관광청(www.erfurt-tourismus.de)이나 바이마르 클래식 재단(www.klassik-stiftung.de), 바르트부르크 성(www.wartburg-eisenach.de) 홈페이지에서 영어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에르푸르트는 작은 도시임에도 9개 전차노선이 지나고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지만, 도심만 둘러보려면 걸어 다니는 편이 낫다.

●하이니히 국립공원 인근의 소도시 바트랑겐잘차(Bad Langensalza)는 정원도시다. 굳이 입장료를 내고 장미정원 일본정원 등에 들어가지 않아도 도시 전체가 정원처럼 잘 꾸며져 있다.

[여행소식]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다음달 16일~30일 접수.

한국의 매력적인 이미지를 찾는 ‘제43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이 다음달 접수를 시작한다.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상작은 전세계에 한국을 홍보하는 이미지로 활용한다. 공모 주제는 새로운 관광슬로건 ‘Imagine Your Korea’로, 세계 속에 한국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5가지 키워드(K-FOOD, K-WAVE, K-SPIRIT, K-PLACE, K-STYLE)에 맞는 사진이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만원, 금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등 총 100점을 시상한다. 올해는 특별상을 신설해 ‘외국인 부문’과 ‘네티즌이 뽑은 사진’도 시상한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16일~30일까지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http://kto.visitkorea.or.kr>알림>공모전>관광사진공모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선작은 8월 17일 발표한다.

● 2015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세계일주 항공권 등 경품 기회.

올해 9회를 맞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다음달 5일~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동남아, 일본, 중국, 미주와 중남미, 남태평양, 유럽과 아프리카, 한국의 7개 지역관과 하나허니문, 하나프리, 하나골프&레저 등 3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올해의 추천여행지로 선정된 미국 라스베이거스 ‘태양의 서커스’ 공연단, 유럽의 모짜르트 디너, 중국의 베이징 천지서커스 등 전 세계 주요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박람회 방문객 중 3명을 추첨해 세계일주 항공권을 제공하고 천원 경매를 통해 풀빌라 숙박권, 양모이불, 라텍스용품, 신혼용품 등도 선보인다. 하나투어 회원에게는 7,000원인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여행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초청장을 출력하거나 모바일 앱 다운로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록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홈페이지(www.hits2015.co.kr)에서 확인.

●휘닉스파크 웰니스 그린 캠핑 카니발 진행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의 ‘그린 캠핑 카니발’이 15일~17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캠핑 카니발 상품은 캠핑사이트와 가수 일락과 조문근의 미니콘서트, 몽블랑(양떼목장) 관광 케이블카, 오리엔티어링 체험, 숲 해설 트래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비는 1팀(최대 4인)당 40,000원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2015/16시즌 휘닉스파크 스키시즌권,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입장권 등의 경품도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휘닉스파크 홈페이지(www.pp.co.kr), 선착순 100팀으로 마감한다.

●'HK 여행작가 아카데미'가 2015년 제4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5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13회에 걸쳐 실시되며, 2회의 현장 실습과 졸업여행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인간시장' 밀리언셀러 소설가 김홍신,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의 정호승 시인을 비롯해 일러스트레이터겸 작가 밥장, 유영만 한양대 교수, 탤런트 겸 저술가 명로진, 여행작가-사진작가 등 각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한편 HK여행작가아카데미는 지난 8월부터 시작한 여행작가 양성 전문과정으로, 성적 우수자에게 해외 취재, 여행책자 제작 참가, 일간지 기고 등의 기회도 준다. 수강료는 65만원(대학생 58만원)이다. (02)566-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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