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예비군부대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필리핀을 방문 중인 김요한 육군참모총장이 출장 일정을 단축하고 조기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13일 "현재 필리핀을 방문 중인 김요환 총장이 예비군 훈련장 총기사고와 관련해 출장 일정을 단축해 내일 오전 귀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일 출국해 필리핀과 중국을 방문한 뒤 17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김 총장은 필리핀에서 사고 내용을 보고받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유사 사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내곡동 예비군 동원훈련장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자살한 최모(23)씨는 현역 시절 B급 관심병사로 분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최씨가 현역시절 B급 관심병사로 분류돼 부대를 여러 차례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병적기록상에 우울증 치료 기록 등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20개 사로(사격구역)의 맨 좌측에 있던 최씨는 사격개시 신호가 떨어지자 자신의 오른쪽 2, 3, 4, 5사로에 있던 예비군을 향해 K-2 소총을 발사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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