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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0%, 업무시간 외 카톡 연락 받고 회사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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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0%, 업무시간 외 카톡 연락 받고 회사 복귀

입력
2015.05.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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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은 업무시간 이후에도 모바일 메신저로 연락을 받아 일을 처리하기 위해 회사로 복귀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속히 소통할 수 있는 장점 덕에 많이 활용되는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가 퇴근 이후나 휴무일, 휴가 중에도 울려 제대로 쉬지 못하는 ‘족쇄’가 되고 있는 것이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스마트폰 메신저 사용 직장인 7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8.5%가 업무 시간 외에도 모바일 메신저로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연락은 퇴근 이후(78.5%)에 가장 많이 받았고, 주말(56.1%), 연차 등 휴가기간(45.5%), 출근시간 전(32.4%), 점심시간(27.4%) 순이었다.

연락을 한 사람은 주로 직속 상사(70.2%)였고, 소속 팀 동료(41%), 거래처(27%), 타 부서 직원(26.2%), CEO(17.3%), 소속 팀 후배(12.1%)가 뒤를 이었다.

연락한 이유는 주로 업무 처리를 시키기 위해서(51.9%), 긴급한 상황이 발생해서(41.9%), 파일 위치 등 질문이 있어서(36.2%), 개인적 업무를 부탁하기 위해서(23.7%), 내가 처리한 업무에 이슈가 발생해서(23.3%) 등이었다.

연락을 받은 후 대응 방법은 ‘무조건 받는다’(64.2%), ‘골라서 받는다’(29.6%), ‘거의 안 받는다’(4.8%), ‘전혀 받지 않는다’(1.4%) 순이었다.

대부분이 연락을 받은 이유는 ‘어차피 처리해야 할 일이라서’(48%), ‘온 연락을 안 받을 수 없어서’(46.6%), ‘급한 일일 것 같아서’(44.2%), ‘회사 및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어서’(40.9%), ‘나중에 변명하기 싫어서’(28.2%) 등이었다.

이렇게 연락을 받은 직장인의 88.3%는 연락을 받은 즉시 업무 처리를 완료한 경험이 있었고, 60.3%는 연락을 받은 뒤 회사로 복귀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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