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에 있는 육군 예비군훈련장 내 총기난사 사건으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상자 1명이 옮겨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은 외부인 출입을 차단한 채 삼엄한 분위기다.
총상을 입은 예비군 부상자는 이날 오전 11시 1분께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부상 부위와 부상자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부상자 가족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국군수도병원 측은 전했다.
군의 삼엄한 통제 속에 병원 정문 위병소 앞에는 여러 언론매체의 취재진 30여 명이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위병소 옆 야외 면회장에는 이곳에서 입원치료 중인 장병 10여 명이 면회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평소와 크게 다름없는 모습이다.
국군수도병원 관계자는 "육군 공보에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예비군 훈련장에서 다친 부상자의 상태와 추가 후송 가능성 여부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육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 1명이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총기난사로 예비군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국군수도병원 외에도 삼성의료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