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본부 신설… 안전부서 기능 강화
경남도는 홍준표 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인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미래 50년 전략사업을 전담하는 미래산업본부를 신설하고, 안전부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미래산업본부를 신설, 항공ㆍ나노ㆍ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을 담당하는 국가산업단지추진단, 글로벌테마파크를 추진하는 투자유치단, 국내 기계산업을 선도하는 기계융합산업과, 핵심전략사업을 지원하는 국제통상과를 배치키로 했다. 또 안전건설국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재난안전건설본부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이에 따라 3급인 안전건설국장은 2ㆍ3급 재난안전건설본부장으로 직급을 상향 조정하고, 안전정책과를 신설하는 한편 기존 안전총괄과는 재난대응과로 이름을 바꾼다.
이와 함께 경제 관련 업무를 통합, 기존 경제통상본부를 경제지원국으로 개편해 고용정책단, 기업지원단, 경제정책과를 배치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를 맡겼다.
이밖에 늘어나는 김해지역 소방행정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김해서부소방서를 신설하고, 산란계 집산지인 양산에는 축산진흥연구소 동부지소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직 개편안은 입법 예고와 도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초 시행될 예정이다.
하병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경남 미래 50년 사업을 가속화 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고 재난안전 기능을 보강했으며, 동부경남에 주민 밀착형 행정기능을 강화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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