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브라질 축구황제 호나우두(38)가 현 축구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 인터내셔널 등 다수 언론이 11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지네딘 지단이 말한 것처럼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는 모두 놀라운 선수들이다. 그러나 내 생각에 세계 축구계는 더 많은 스타들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시, 호날두로 양분되는 현 축구계에 최고 스타가 부족하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지적한 셈이다.
북미사커리그(NASL) 포트로더데일 스트라이커스의 공동 구단주 호나우두는 '절친'이자 레알 마드리드 2군 카스티야 감독인 지단과 오늘날의 축구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들이 염려한 것처럼 지난 7년간 피파(FIFA) 발롱도르(프랑스풋볼 시상 '발롱도르' 포함)는 오로지 2명만 받았다. 바로 메시(4회)와 호날두(3회)다.
호나우두와 지단이 선수로 활동할 때만 해도 발롱도르 수상자는 예상하기 어려웠다.
이들의 전성기였던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7년까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이는 호나우두(1996~1997년)와 호나우지뉴(2004~2005년)가 유이하다. 당시는 마르코 반 바스텐, 호마리우, 지단, 루이스 피구, 히바우두, 카카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도 2연패에 실패할 정도로 정상급 스타가 즐비했다.
한편 호나우두는 자신이 운영하는 포트로더데일 스트라이커스가 NASL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할 경우 직접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 호나우두 (출처 페이스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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