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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웃렛 대전 진출 제동

입력
2015.05.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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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시장 "특혜 의혹 제기 유감"

용도변경 등 행정절차 중단 선언

권선택 대전시장은 12일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유성구 용산동 호텔용지의 현대아웃렛 부지로의 용도변경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중지시키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시정현안 기자회견에서 “특혜의혹과 함께 목적을 가지고 행정절차가 진행된다는 등 의혹이 계속되면 안된다”며 “행정처리과정에 문제점은 없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어 결과가 나올때까지 행정절차를 중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억측과 예단을 가지고 각종 설들이 난무하고 있고 무엇보다 재판을 받는 시장과 연계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며 “그 동안 절차가 남아있어 시장으로서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가 있어서는 안되며 대덕테크노밸리 조성 취지에 맞게 개발되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용산동 현대아웃렛 특혜논란은 대덕테크노밸리내 호텔용지 9만9,000여㎡(3만평)부지를 가진 흥덕산업이 개발이 지연되자 대규모 쇼핑센터 건설을 위해 지난해 8월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하면서 불거졌다. 이 부지는 지난해 11월 현대백화점으로 소유권이 이전됐으며 올 2월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 심의를 통과한 후 4월 14일부터 5월 1일까지 주민의견 청취를 위한 공람을 실시, 219명의 주민이 소상공인 보호대책 등의 의견을 냈다. 시는 사업자에 게 주민의견에 대한 조치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이를 검토해 후속절차 진행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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