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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 2015’ 100일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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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 2015’ 100일 앞으로

입력
2015.05.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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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10월 18일 59일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서

유라시아·신라문명 재조명

'실크로드 동쪽 끝은 경주' 확인

옛 실크로드의 찬란한 문화를 재조명하는 ‘실크로드 경주 2015’가 8월 21일~ 10월 18일 59일간 40여 개 국이 참여한 가운데 경주엑스포 공원과 경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실크로드를 테마로 유라시아 문명과 함께 신라문화를 재조명하고 경주가 실크로드의 최동단임을 확인하는데 의의가 있다.

행사는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주제로 찬란한 황금문화를 재조명하는 ‘황금의 나라 신라’ 등 4개 분야 2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엑스포 공원에는 바닷길, 초원길, 오아시스길을 조성하고 참여국가들의 전통가옥을 모티브로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를 설치해 각 국의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소개한다. ICT 융복합 기술로 탄생한 석굴암 HMD(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트래블 체험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PT쇼 등의 공연과 신라황금 유물 특별전 등이 열린다. 석굴암 HMD 트래블체험관은 내달 중 시연회를 열고 7월에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일부 프로그램을 사전 공개할 예정이다. 전국 16개 시도와 도내 23개 시군이 참여하는 시ㆍ도, 시ㆍ군의 날도 연다.

경북도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행사기간 120만명 이상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기존 시설을 개보수하고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행사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내외 수학여행유치단도 구성하고 국내외 여행사와 제휴해 관광객 유치보상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원회는 북한공연단 초청도 완전 포기하지 않고 추진 중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이번 실크로드 경주 2015는 고대와 현대 전통과 첨단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면서 “실크로드 선상의 18개 국가를 포함한 40여 개 국가들의 다양한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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