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인접 9개 시·군 참여
한강을 접하고 있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ㆍ축산물 판매 직거래 장터가 한강 잠수교에서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잠수교와 반포 한강공원에서 강원 춘천시, 횡성군 등 한강과 인접한 9개 시ㆍ군이 참여하는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100개 넘는 부스에서 횡성 한우ㆍ더덕, 평창 영지, 단양 콩ㆍ잡곡 등 200여개 친환경 농축산물을 최대 20%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다. 잠수교 인근 반포한강공원에서도 횡성ㆍ대관령ㆍ가평의 한우를 살 수 있다. 또 장터에서는 횡성 더덕깎이와 평창 떡매치기, 가평 잣막걸리 시음회 등도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강원도, 춘천시, 횡성군, 영월군, 평창군, 인제군, 가평군, 단양군 농축산물 판매 대표는 이날 행사 개막식에서 한강문화장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이들 지자체와 한강공원에서 장터를 개최해오고 있는데, 모든 지자체가 동시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년간 장터에는 27만명이 다녀가 총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잠수교 문화장터 외에도 4월부터 11월까지 주말마다 잠실ㆍ반포하류ㆍ여의도ㆍ양화ㆍ뚝섬 등 7곳의 한강공원에서 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장터 관련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02-3780-0773)로 하면 된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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