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상공회의소 김호남 회장
국적 크루즈선 취항도 요청
전남 목포상공회의소는 목포 삼학도에 크루즈부두 건설과 국적 크루즈선 취항, 내국인 카지노 출입 허용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최근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크루즈법’이 국회를 통과한데다, 국적선사 육성과 국내 크루즈 저변확대 등을 위해 해수부가 오는 2020년까지 국적 크루즈선 5척을 취항시키고 올해 국적선사 1곳 이상을 발족해 내년 상반기 첫 취항계획에 따른 것이다.
목포상의 김호남 회장은“전남 서남권의 대표항만인 목포항이 개항 118년을 맞고 있다”면서“중국과의 인접성, 도로와 철도, 항만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은 국적 크루즈선 취항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또“삼학도부두가 크루즈 전용부두로 개발하는데 손색이 없다”며“삼학도 복원화 사업으로 주변여건도 우수하고 목포시의 개발의지도 강해 삼학도부두를 전용부두로 개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앞서 지난 10일 목포상의 회장단들은 박지원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통해 건의서를 전달하고 삼학도 크루즈부두 건설과 국적선사 취항, 카지노 내국인 허용문제 등을 협의했다. 또 새누리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영순의원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목포상의는 오는 27일‘해양산업을 키워 국제도시를 만들자’라는 슬로건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조정제 전 해양수산부장관과 황주홍 국회의원을 초청해 특강을 가질 계획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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