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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쓰는 요령 따라 효과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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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쓰는 요령 따라 효과 천차만별

입력
2015.05.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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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증가하면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공기청정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공기청정기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공기청정기의 흡입구는 가전제품 쪽으로 향하는 게 효율적이다. 미세먼지는 TV 등 전기가 흐르는 전자제품 주위에 많기 때문이다. 특히 컴퓨터(PC)를 사용할 때 공기청정기를 함께 사용하면 PC에서 나오는 냄새나 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

천천히 낙하하는 성질의 먼지나 꽃가루를 제거하려면 공기청정기를 낮은 위치에 놓고 사용하는 게 좋다. 반면 수직으로 상승하는 담배연기를 제거하려면 높은 위치에서 작동시키는 것이 더 낫다.

특히 미세먼지는 바닥에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작은 움직임에도 빨리 떠올라 공기 중에 떠다니기 때문에 공기청정기 위치를 가능한 허리 높이에 두고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면서 창문을 열어 놓는 것은 금물이다. 신선한 공기의 자연스런 순환을 방해하고 과다한 이물질을 흡입해 필터 수명이 단축된다.

생선이나 고기를 구울 때도 마찬가지다. 냄새를 없애려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기름 성분이 필터를 오염시켜 수명을 단축시킨다.

공기청정기를 고를 때는 집안 거실이나 공부방 또는 매장 등 공간 면적을 고려해야 한다. 보통 업계에서는 사용할 공간보다 1.5배 넓은 면적까지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의 제품을 권한다. 공간 면적보다 처리 용량이 작으면 기계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정화 기능 역시 떨어진다.

필터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황사 발생 시 분진 및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을 제거해주는 황사필터와 헌집증후군의 원인인 곰팡이균 등을 없애주는 헌집 전용필터, 밀폐 공간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를 줄여주는 새집 전용 필터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한 필터가 있으니 사용 목적에 맞는 필터가 있는 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의 소음도 중요하다. 소음이 심하면 생활이나 취침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 평상 시 소음은 최대 50㏈ 이하, 취침 시 소음은 20~30㏈ 이하가 적당하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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