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이 배용준과 함께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김현중은 12일 오후 12시 10분께 경기도 고양 화정동에 위치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 입소했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입영식을 위해 일찌감치 부대 안으로 들어갔다.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온 김현중은 팬들에게 특별한 인사 없이 진입했고, 레인지로버를 탄 배용준과 총출동한 소속사 키이스트의 임원들은 그 뒤를 따랐다.
소속사 키이스트를 이끌고 있는 배용준은 지난 2010년 SS501 출신인 김현중을 품에 안고 배우로 성장시켜줬다. 사적인 자리에선 형 동생처럼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짧은 인사나 얼굴이라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현장을 찾은 팬들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신병교육대 주변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날 쏟아진 폭우 때문에 쌀쌀한 날씨에도 200여 명의 팬들은 일찌감치 김현중을 마중나왔다. 국내팬을 비롯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지에서 몰려든 이들은 버스를 대절해 부대 앞에서 진을 쳤다.
김현중은 입영 전날까지도 전 연인 최 모씨와의 구설수로 홍역을 치렀다. 김현중은 지난해 8월 최 씨로부터 폭행치상 혐의로 고소당했고, 지난 2월엔 최 씨의 임신설이 불거지며 갈등을 빚었다. 그무렵 최 씨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최근엔 6억원 합의금에 대한 진실공방과 폭행 유산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고난의 길을 걸었다.
손해배상청구소송은 민사인 점에서 김현중이 부재한 상태에서도 변호사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입소한 김현중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배치를 받고 현역으로 복무한다. 전역은 2017년 2월 11일이다.
고양=심재걸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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