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뮐러를 원하는 클럽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미러' 등 영국 복수 언론은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뮐러 영입을 위해 4000만 파운드(약 672억원)까지 지불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10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이 같은 뮐러의 이적설은 그가 스승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과 언쟁한 후 나왔다.
뮐러는 지난 7일 스페인 캄프 누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셀로나와 1차전서 후반 33분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을 마리오 괴체와 교체시키자 발끈했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교체 이유를 따져 물었고 둘은 한참을 다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매년 이적시장서 대형 스타 영입을 추진해 온 맨유가 이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뮐러와 과르디올라 감독 간 불화설이 나돌자 맨유는 신속히 이적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뮐러는 지난해 6월 소속팀 뮌헨과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는 오는 2019년 여름까지 뮌헨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맨유는 이러한 뮐러를 후한 조건으로 데려오려 하고 있다.
판 할 감독은 앞서 겨울 이적시장 때도 뮐러의 동향을 유심히 지켜봤다. 뮐러는 과거 인터뷰에서 판 할 감독과 특별한 관계라고 말한 바 있다. 맨유가 적극적으로 이적을 제안할 경우 뮐러의 심경에는 변화가 일 수 있다.
뮐러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3골(공동 6위) 10도움을 기록했다. 출전한 2차례 월드컵에서도 총 10골을 넣은 뮐러가 맨유에 합류할 경우 맨유의 공격력은 배가될 수 있다.
사진= 토마스 뮐러.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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