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민호가 데뷔 9주년을 축하하는 팬들의 메시지에 감동했다.
한국 팬들은 네팔지진에 구호기금을 모으는가 하면 6년 전부터 시작한 '전광판 이벤트'를 올해에도 진행했다. 서울의 명동거리, 강남역 시티극장, 신촌거리 등 중심가의 대형 전광판을 빌려 축하 메시지를 수놓았다. 전광판 화면에는 그동안 이민호가 출연했던 작품의 주요 장면과 응원의 메시지를 넣었다.
일본 팬들은 일본 번화가에 이민호거리를 조성하고 대형 가로수 배너와 대형 스크린에 축하 메시지를 송출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신사, 강남, 홍대역 부근에 8시간 동안 전광차량을 운행하기도 했다. 지진 피해자를 위한 성금으로 수천만원의 기부를 진행했던 중국 팬들은 현대로 이민호를 위해 기금을 운영 중일 뿐만 아니라 각종 영상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터키 팬들은 안탈리아의 해발 2,400미터에서 패러글라이딩 퍼포먼스를 벌였다. 팬들은 "이민호에게 보내는 마음을 바람이 한국으로 전해 줄 거라 믿으며 높은 산에서 패러글라이딩 퍼포먼스를 시도했다"라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칠레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러시아 유럽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도 정성이 가득 담긴 메시지가 답지했다.
미노즈 회원들은 팬들은 "이민호의 데뷔 9주년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배우로서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에 경의를 표하고 앞으로의 희망찬 미래를 멀리서 응원하겠다"라는 뜨거운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민호는 "한 해 한 해 잊지 않고 보내주는 따뜻한 응원이 고맙고 큰 힘이 된다. 좋은 작품으로 고마움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팬클럽 '미노즈'의 이름으로 네팔 지진 긴급구호를 위한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민호는 2005년 5월 EBS 청소년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뒤 9년째인 현재 최정상의 한류스타로 군림 중이다.
소속사 측은 "국경을 뛰어넘어 전 세계의 많은 팬들이 마음을 담을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편지와 영상은 물론 SNS 메신저로 다양한 이벤트를 보내주고 있어 매우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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