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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쾌적한 ‘냉감소재’ 아웃도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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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쾌적한 ‘냉감소재’ 아웃도어 인기

입력
2015.05.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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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 브랜드도 앞다퉈 냉감소재 의류 출시

열ㆍ습기 흡수는 기본, 땀 배출까지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아웃도어업계부터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까지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냉감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최근 자체 개발한 스마트 쿨링 소재 ‘콜드 엣지’를 사용한 여름철 티셔츠 8종을 내놓았다. 콜드엣지 원단에 코팅된 기능성 폴리머는 신체에서 배출된 땀에 즉각 반응해 열과 습기를 신속하게 흡수하고, 외부로 배출시켜 피부온도를 낮춰준다고 밀레는 전했다. 상대습도 40%, 섭씨 22도의 일반 대기환경에서 시행한 실험에서 콜드 엣지는 옷과 피부 사이의 온도를 최대 2도가량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표 제품은 ‘콜드 집업 티셔츠’(6만9,000원)와 ‘콜드 라운드 티셔츠’(5만9,000원)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도 냉감 시스템을 적용한 ‘쿨 360 티셔츠’를 선보였다. 티셔츠에 적용된 마이크로캡슐이 온도가 올라가면 열을 흡수해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등판에는 각 다른 크기의 통기구멍을 가진 메시 소재가 빠르게 땀을 흡수하고 배출시켜 시원함이 배가되는 효과를 준다고 K2는 설명했다. 신축성은 물론 원단 회복력이 탁월한 트리코트 짜임 방식의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까지 강화했다. 소비자가격은 6만9천원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도 냉감 소재 ‘아이스티’를 적용한 ‘케이네온2 라운드티’를 내놓았다. 아이더만의 냉감기법으로 티셔츠 안쪽에 '버추얼 아이스 큐브'를 프린트한 것이 특징이다. 버추얼 아이스 큐브는 온도가 일정이상 상승하면 땀과 수분에 반응해 냉감 효과를 일으킨다고 아이더는 전했다. 소비자가격은 7만원이다.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도 자일리톨의 흡열반응으로 냉감 효과를 내는 ‘쿨리지 재킷’을 출시했다. 천연 식자재로 유명한 자일리톨 성분이 프린트에 적용돼 무더운 날씨에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방풍기능도 우수해 한여름 산행에도 착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18만5,000원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티아도 변온동물의 체온 유지 기술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아이스필' 소재를 적용한 '레이드 티셔츠'를 선보였다. 땀을 냉매로 바꿔줘 햇볕이 강하고 더운 날씨에도 최대한 쾌적하게 체온을 유지시켜주며 피부에 닿는 촉감도 시원하게 해준다. 소비자가격은 8만4천원이다. 이랜드의 SPA브랜드 스파오도 '소프트쿨 아이스 원사'를 사용한 기능성 내의 라인인 '쿨팩트'를 최근 선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자체 개발 냉감 소재를 선보이고 나선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정재화 이사는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와 콜드 엣지 기술을 적용한 티셔츠의 출시 시기를 앞당겼다”며 “땀을 빨리 건조시키며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냉감 소재가 올해 여름 패션업계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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