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일, 투자협약 등 MOU 체결
서병수 부산시장이 유럽의 기업투자 유치, 지역기업 시장개척, 2030엑스포 유치 및 ITU 후속사업 협의 등을 위해 유럽을 방문한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서 시장은 르노그룹, 함부르크 시장 및 ITU 사무총장 등의 초청으로 11일부터 19일까지 7박 9일간 프랑스 파리, 독일 함부르크, 이탈리아 밀라노, 스위스 제네바 등 유럽 4개국 4개 도시를 차례로 찾는다.
이번 유럽 4개국 순방은 세일즈 시정의 지평을 거대시장인 유럽까지 확대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지난 3월 인도 방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순방지로 유럽을 선택한 것은 유럽이 제1위의 대 한국 투자 지역이며, 세계 총생산 및 수입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시장인 만큼 좋은 기업 및 투자유치와 지역기업들의 지속적인 유럽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유럽 순방 주요일정은 ▦좋은 기업 및 투자 유치 관련 MOU 체결 ▦수출상담회 개최 ▦우호협력 증진 협정체결 ▦밀라노 엑스포 참관 ▦ITU 150주년 기념행사 참석 등으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서 시장 일행은 12일 파리 르노 본사를 방문해 르노삼성자동차의 기술혁신, 부품협력업체 지원 등에 대한 MOU를 체결하며, 부산공장의 생산량 증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삐에르 바캉스 센터팍스사를 방문해 동부산단지내에 삐에르 바캉스가 사계절 리조트를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13일은 독일 함부르크시청에서 올라프 숄츠 시장을 만나 우호협력 증진 공동선언서에 서명을 하고, 14일에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해 아스타드 디자인스쿨과 부산디자인센터와의 인재육성 및 디자인산업진흥 관련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또 15일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밀라노 엑스포 공사 사장을 만나 엑스포 개최 등에 관한 경험 등을 논의하며, 16일은 허우린 짜오 ITU 사무총장 초대로 스위스 제네바시를 방문,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ITU 전권회의 개최시 합의한 후속사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럽방문은 관광개발, 금융, 디자인, 생명공학,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좋은 기업 및 투자 유치와 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지역기업의 유럽 시장개척으로 부산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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