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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1골 1도움 '미친 존재감'...전북, 울산 꺾고 독주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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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1골 1도움 '미친 존재감'...전북, 울산 꺾고 독주체제

입력
2015.05.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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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라이언킹' 이동국(36·전북 현대)이 K리그 전설의 공격수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동국은 10일 울산 문수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0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서 후반 7분 한교원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동국은 교체 출전한 뒤 16분 사이에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후반 19분 이재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한 데 이어 4분 뒤인 후반 23분에는 동료 에두(33)의 골을 도왔다. 울산은 후반 22분 마스다(29)의 논스톱 발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지만, 이동국과 에두의 콤비 플레이에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에두는 K리그 득점 단독 선두(6골)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8승1무1패 승점 25점으로 K리그 1위를 수성했다. 2위 수원 삼성(5승2무3패, 승점 17점)과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이동국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위권 팀들과는 한 골 승부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승장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후반부터 팀 분위기가 좋다"면서 "선수들의 전체적인 자신감이 올라가면서 이기는 경기가 많아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그는 "특히 상위권 팀들과 경기에서 굉장한 집중력이 발휘되고 있다"며 웃었다.

울산은 최근 두 차례의 홈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침체에 빠졌다. 시즌 초반 순항하던 울산은 5~8라운드 4경기에서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고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선 역전패를 당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서울이 1-0으로 신승했다. 전현직 주장들의 활약이 빛났다. 서울은 후반 8분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현 주장 차두리가 전 주장 고명진에게 크로스를 연결한 뒤 고명진이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0-1로 끌려가던 부산은 후반 중반 들어 잇따라 선수들을 교체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부산은 후반 18분 최광희 대신 박용지를 투입했다. 이어 윤동민을 그라운드에 내보내며 승부수를 띄웠다. 부산은 선수들의 공격가담을 높이면서 사력을 다했지만, 서울의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40분 한지호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유상훈에게 걸렸고, 43분 윤동민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원정에서 2무3패로 부진했던 서울은 적지에서 첫 승을 따내며 승점 3점을 보탰다. 고명진은 정규리그 첫 골을, 차두리도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은 3승3무4패로 리그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이어진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FC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포항은 전반 16분 손준호와 후반 24분 이광혁의 골로 승리하는 듯했으나 후반 막판 상대 공격수 조르징요에게 2골을 허용해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포항은 승점 14점(4승2무4패)으로 5위, 성남은 승점 12점(2승6무2패)으로 8위가 됐다.

사진= 이동국(왼쪽에서 3번째).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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