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좋은 징조" 알비노 동물 연이어 발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좋은 징조" 알비노 동물 연이어 발견

입력
2015.05.10 18:08
0 0
온몸이 온통 흰색인 오소리(위)와 괭이갈매기(아래)가 잇따라 발견됐다. 흰색 오소리가 국내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과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오소리와 괭이갈매기 백색증(알비니즘·Albinism) 개체를 최근 각각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백색증은 멜라닌 색소가 합성되지 않아 나타나는 희귀한 돌연변이 현상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온몸이 온통 흰색인 오소리(위)와 괭이갈매기(아래)가 잇따라 발견됐다. 흰색 오소리가 국내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과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오소리와 괭이갈매기 백색증(알비니즘·Albinism) 개체를 최근 각각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백색증은 멜라닌 색소가 합성되지 않아 나타나는 희귀한 돌연변이 현상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지난달 온몸이 흰색인 오소리가 국내 최초로 발견된 데 이어 이달 초 남해안에서도 흰 괭이갈매기가 발견되는 등 ‘알비노’ 동물들이 연이어 관찰되고 있다. 알비노라 불리는 백색증은 멜라닌 색소가 합성되지 않아 나타나는 희귀한 돌연변이 현상으로 알비노 동물들은 예전부터 길한 징조로 여겨졌다.

10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말 지리산국립공원에서 흰 오소리가 국내 처음으로 포착됐다. 이 오소리는 야생동물 관찰을 위해 설치한 반달가슴곰 특별보호구역의 무인동작감지카메라에 촬영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오소리는 몸 색깔이 희색 또는 갈색이며, 얼굴에는 검고 흰 줄무늬가 그려져 있다.

이달 초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 홍도에서 흰 괭이갈매기가 발견됐다. 흰 괭이갈매기는 2007년 천수만, 2011년 인천 장봉도, 2012년 서산 간월도에서 발견된 적이 있지만 남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괭이갈매기는 잿빛 날개를 가졌으며, 공지깃 끝에는 검은 띠가 있어 다른 갈매기류와 구별된다.

공단 관계자는 “알비노 동물은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띄어 자연상태에서 생존율이 매우 낮은 편”이라며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현재 지리산에 설치돼 있는 무인동작감지카메라를 기존 39대에서 59대로 늘리고 정기적인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진하기자 realh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