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선착순 5000명 참여
인하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을 위한 온라인 모의논술고사를 11~20일 열흘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의논술고사는 지원부터 시험, 채점, 채점 결과 제공 등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응시자 전원의 답안에 대한 채점과 개별 피드백이 무료로 제공된다.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http://admission.inha.ac.kr)를 통해 11일 오후 7시부터 20일 오후 9시까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언제든 응시가 가능하나 5,000명(인문 2,500명, 자연 2,500명)만 선착순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대학 관계자는 “5,000명은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다른 대학들은 보통 2,0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실시한다”며 “채점과 피드백 제공을 위해 관련 교수 90여명이 총동원된다”고 말했다.
모의논술고사 채점 결과는 다음달 22일부터 26일 사이 발표할 예정이며, 학생들에게는 문항별 채점 결과와 총점이 제공된다. 문항에 대한 해설과 채점기준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의논술고사는 교과서 수준 내에서 출제된다.
인하대는 온라인 모의논술을 통해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사교육 부담이 줄어들고 고교 교육과정 중심의 논술전형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경호 인하대 입학처장은 “채점 결과를 문항별로 제공하기 때문에 응시생들이 문항별로 자신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별도의 비용 없이 많은 학생들이 논술준비를 할 수 있어 사교육비를 절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는 올해 수시모집 논술우수자 전형을 통해 939명(인문 392명, 자연 547명)을 선발하며 논술성적 70%와 학생부교과 성적 30%를 합산해 평가할 예정이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는 인문계는 11월 21일, 자연계는 11월 22일에 각각 실시된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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