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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욕망의 화신다운 도도+화려 '악녀 패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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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욕망의 화신다운 도도+화려 '악녀 패션' 눈길

입력
2015.05.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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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일일극 '울지 않는 새'의 오현경이 도도하면서도 화려한 '악녀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현경은 '울지 않는 새'에서 희대의 악녀 천미자를 연기하고 있다. 천미자는 어린 시절부터 계속돼 온 밑바닥 인생에 치를 떨고, 자신의 허세와 허영을 위해 부유한 가정과 상류사회에 대한 욕망을 숨김 없이 드러내는 인물.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홍아름(오하늬)과 김유석(오남규)을 비롯한 수많은 인물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등 파국의 중심에 서게 된다.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 오현경은 강한 소유욕으로 화려하고 부유한 삶만이 자신을 완성시켜 준다고 믿는 천미자의 캐릭터답게 세련미 넘치는 패션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밝은 노란색 블라우스와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블랙 와이드 팬츠로 길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부터 흰 드레스를 화려한 목걸이와 매치한 모습, 화려한 무늬의 코트를 입고 도도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까지 매 장면에서 강렬한 '악녀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극중 캐릭터를 그대로 입은 듯한 오현경은 연기로도 제작진의 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 김평중 감독은 오현경에 대해 "촬영장에서 오현경을 제외한 배우들이 화기애애하게 만두를 빚는 상황이 있는데, 극중 본인이 있어야 할 가정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습에 실제로도 소외감을 느낀다고 하더라"며 "본인의 역할에 굉장히 몰입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고 전하며 오현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11일 방송되는 '울지 않는 새' 5화에서는 홍아름의 엄마 이경심(홍수연)과 재혼해 행복하게 살고 있던 김유석의 모습을 본 오현경이 모든 것을 원위치로 돌려놓겠다고 선포해 새로운 갈등을 예고한다. 이에 오현경과 김유석의 딸 백승희(오유미)가 오현경과 실랑이를 벌이고, 그 장면을 홍아름이 목격하게 되면서 한층 더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울지 않는 새'는 100억 보험 살인사건으로 인생의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게 된 여자 '오하늬'가 비극의 원인이 된 탐욕스런 악녀 '천미자'를 향해 펼치는 복수극. 선과 악의 극명한 대결과 희대의 악녀를 향한 통쾌한 인과응보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목 오전 9시 40분 방송.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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