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상훈은 영주, 탤런트 오승은 경산에서 경찰 홍보대사로

개그맨 이상훈은 영주, 탤런트 오승은 경산에서 경찰 홍보대사로

향토 개그맨과 탤런트가 잇따라 경찰의 홍보대사로 위촉, 범죄 예방에 동참하고 있다.

경북 영주 출신의 개그맨 이상훈(33)씨는 8일 김한섭 영주경찰서장으로부터 학교폭력예방 명예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 KBS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인 이씨는 영주 대영고 선배인 영주서 학교전담경찰관의 권유로 홍보대사가 된 후 이날 경북도민체전 개막식이 열리는 영주시민운동장 내 경찰 부스에서 학교폭력예방 홍보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 학생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고 사진 촬영을 함께 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김한섭 영주경찰서장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교폭력예방 교육에서 이상훈씨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에는 경산 출신의 탤런트 오승은(35ㆍ여)씨가 경산경찰서의 경찰 범죄 피해자 보호활동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오씨는 이날부터 타 지역과 차별화된 범죄 피해자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찰 70년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를 맞은 경찰경찰서는 이미 경산시청과 ‘지역밀착형 범죄피해자 지원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마트 경산점과 ‘이마트 영수증 희망나눔 프로젝트’ 협약을 맺어 피해자에게 경제지원을 하고 있다. 이상현 경산경찰서장은 “경산 출신의 오승은씨가 범죄 피해자 보호활동을 홍보하게 되면 기존 경찰 업무와 맞물려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