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ㆍ피츠버그)가 대타로 첫 안타를 터트리며 시즌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7회초 투수 교체와 동시에 이뤄진 수비 이동에서 유격수로 교체 출전했다. 이어진 7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두 번째 투수 맷 벨라일의 4구째 시속 145㎞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선발로만 안타를 쳤던 그의 시즌 첫 대타 안타.
그레고리 폴랑코의 1루수 앞 땅볼 때 2루를 밟은 강정호는 다음 타자 닐 워커가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8회말 2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풀카운트에서 구심에게 타임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공은 그대로 스트라이크 존에 꽂혀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에서 정확히 3할(40타수 12안타)을 찍었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5-8로 졌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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