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함태수] 열흘을 채우면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보이던 장원준(30ㆍ두산)의 엔트리 등록이 조금 늦춰질 가능성이 생겼다.
두산 관계자는 8일 "트레이너 파트와 상의해봐야겠지만, 며칠 늦게 등록할 수도 있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없다"며 "MRI 검진 결과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매일 몸 상태를 체크해가며 복귀 시점을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원준은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 뒤 2회말 왼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이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로테이션을 한 번 걸러야 하는데, 그럴 바엔 충분한 휴식을 주기로 했다"며 다음날(2일)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장원준은 현재 재활군에서 착실히 몸을 만들고 있다.
날짜상으로 장원준이 뛸 수 있는 경기는 12일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전이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는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권명철 투수코치도 "7~8월에도 야구를 하지 않습니까"라는 말로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장원준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함태수 기자 hts7@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