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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말레이ㆍ싱가포르 年 400시간 드라마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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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말레이ㆍ싱가포르 年 400시간 드라마 편성

입력
2015.05.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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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의 드라마들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고정 방송된다.

CJ E&M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지상파 '8TV' 및 싱가포르 최대 유료방송사업자인 '스타허브'는 드라마 블록 편성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8TV과 VV Drama 채널을 통해 연간 200시간씩 총 400시간이 고정 편성돼 현지 시청자들과 만난다.

특정 방송사와 콘텐츠 고정 편성 계약을 맺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CJ E&M은 한국 방송사로는 최초로 양 방송사에 고정 편성 형식으로 자체 제작 콘텐츠를 공급한다. 국내 방송한 '미생' '칠전팔기 구해라' 등을 비롯해 제작 중인 콘텐츠들이 편성 라인업에 포함돼 있다.

8TV는 말레이시아 최대 미디어사인 미디어 프리마(Media Prima) 산하의 대표적인 지상파 채널이다. 싱가포르 스타허브는 총 200개의 채널 및 54만여 시청 가구수를 확보하고 있는 최대 유료방송사업자다.

말레이시아 8TV은 지난 1월부터 매주 목~금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미생'을 방송했다. 3월에는 '칠전팔기 구해라'도 방송돼 호평을 얻고 있다.

싱가포르 VV Drama는 오는 3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30분에 CJ E&M의 드라마 콘텐츠를 방송할 예정이다.

CJ E&M 방송콘텐츠부문 서장호 해외콘텐츠사업팀장은 "두 방송사 모두 단편으로 해외 콘텐츠가 소개된 적은 있지만 한 방송사의 드라마들을 특정 시간대에 블록 편성하기는 예외적이다. 프라임 시간대에 고정 블록을 편성하게 된 만큼 한류 확산 및 동남아 시장 내 사업 영역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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