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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지구촌 헤드라인

입력
2015.05.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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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은 필리핀이 남중국해 일대 섬들에 공항과 항구, 막사 등 대규모 민간 및 군 시설을 짓고 있다며 ‘악의적 선전과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해역의 무인 암초, 모래톱에 구조물을 짓거나 소유하는 것을 자제하자는 내용의 비공식 협약을 필리핀이 어겼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필리핀은 중국이 일찌감치 협약을 위반했다며, 자신들의 인공섬 조성작업을 정당화하려고 자국을 비난하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태국 경찰이 1일 방글라데시나 미얀마 난민의 밀입국이 잦은 송클라주 사다오 지역의 한 산에서 인신매매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체 26구와 생존자 5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트리위트 스리프라파 송클라주 경찰부청장은 “피해자들의 유골에서 폭력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들이 질병이나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란 보안 당국이 저명한 인권운동가인 나지스 모함마디를 구금했다. 모함마디는 200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인권운동가 시린 에바디가 운영하는 인권센터의 부소장으로, 수년 간 여성인권 증진 및 사형제 폐지 운동을 벌여왔다. 그의 남편은 6일 “어제 아침 집에 사람 10여명이 몰려와 폭력을 행사하며 아내를 데려갔다”며 “그녀는 인권을 위해 나선 것일 뿐 잘못한 게 없다”고 설명했다.

▦쿠바와 미국 플로리다주를 잇는 여객선 사업을 미 정부가 50여년 만에 승안했다. 운항허가를 받은 여객업체 중 하나인 바하 페리스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9월부터 일주일에 서너 차례씩 승객 1000명을 싣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쿠바 아바나까지 여객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현재 쿠바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멕시코의 신흥 마약갱단이 1일 로켓 추진식 유탄 발사기를 이용해 마약갱단 두목 체포 작전을 수행 중이던 군 헬기를 격추해 헬기에 타고 있던 치안군 6명이 사망했다. 마약갱단이 이러한 무기를 사용한 전례가 없는 데다, 군 헬기를 공격한 적도 없어 치안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칠레 미첼 바첼리트 대통령이 6일 모든 각료에게 사퇴할 것을 지시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72시간 안에 새 내각이 꾸려질 것”이라며 정치개혁과 개헌을 서두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칠레 여론조사업체가 이날 발표한 조사결과 바첼레트의 지지율은 31%를 기록,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64%)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가 3일 FN 창설자이자 아버지인 장 마리 르펜 명예대표에 대해 “더 이상 당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르펜 명예대표가 최근 유대인을 대량 학살한 독일 나치의 가스실에 대해 “역사의 사소한 부분”이라고 두둔해 논란이 일자, 르펜 대표는 정치적 스승이기도 한 아버지가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판단해 공개 비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독일 국영철도 기관사 노조(GDL)가 역대 최장인 7일 간의 전국적 파업에 돌입하자 독일 경제계가 시름에 빠졌다. 독일 상공회의소(DIHK)의 에리크 슈바이처 대표는 “창고는 비어가고 생산은 더디어지다가 결국 중단될 것”이라며 우려했고, 금융그룹 유니크레디트나 바이에른LB 은행 등은 이번 파업으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1%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GDL은 임금인상과 근무시간 단축 그리고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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