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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급 단거리 강자 누구?

입력
2015.05.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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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렛츠런파크 제8경주(산지통합·2등급·연령오픈·1200m·레이팅81-100)에서 우승에 목마른 2등급 경주마들이 경합한다.

변수가 많은 1200m 단거리 경주라 전문가들은 당일 컨디션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령이나 출신지에 관계 없이 2등급이면 모두 출전할 수 있어 렛츠런파크 서울의 2등급 단거리 강자가 탄생하는 경주가 될 전망이다.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1200m의 짧은 거리 경주이기 때문에 출발부터 결승점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전문가들로부터 주목 받는 말은 와일드미스터리·스페이스건·선기어 등이다.

▶와일드미스터리(미국, 수, 3세, 레이팅 86)=어린 경주마라 성적에 기복이 있지만 선행마로 단거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출전주기가 적절하고, 지난 4월 경주에서 55.5Kg의 부담중량으로 12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52Kg을 짊어지는 이번 경주에서도 가능성이 충분하다. 단, 그 동안 늘 선행형 경주전개를 보여왔기 때문에 경주 초반을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중요한 변수(통산전적 5전 2승·2위 1회·승률 40%·복승률 60.0%).

▲ 스페이스건

▶스페이스건(포입·수·4세·레이팅 87)=기복 없이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10개월 만에 출전한다는 점은 분명히 고려해야 할 요소. 데뷔초기 1400M 이하 단거리 경주 출전은 4번, 우승은 3회를 기록해 단거리에서 능력을 검증한 바 있다. 부담중량도 52.5Kg으로 상대적으로 낮다. 공백에 따른 실전 감각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통산전적 9전 5승·2위 1회·승률 55.6%·복승률 66.7%).

▶선기어(국·암·5세·레이팅 88)=5세로 대상경주나 특별경주까지 소화한 경험은 무시 못 할 장점이나, 작년 5월 우승이 마지막이다. 연승률은 57.1%에 그치지만, 경주 상금이 주어지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단 두 번뿐일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2등급의 레이팅을 부여 받을 때까지 모든 경주가 1400m 이내의 단거리 경줄 1200m라는 조건이 이롭게 작용하는 것을 기대할 수도 있다(통산전적 14전 4승·2위 2회·승률 28.6%·복승률 42.9%).

▶파랑주의보(미·수·5세·레이팅 97)=마지막 출전이 7개월 전, 실전 감각을 얼마나 끌어올렸는지가 관건. 2015년 경마시행계획 적용 전까지 혼합1군에 소속돼 있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은 경주마지만 레이팅으로 전환되면서 2등급으로 떨어졌다. 마지막 승리가 2년 전이지만 20번 출전해 13번은 5위 이내의 성적으로 순위상금을 차지해왔다. 선행 및 선입형 경주전개를 보여 초반에 선두를 잡느냐가 중요한 변수이고 부중 57.5㎏을 부여 받은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통산전적 20전 2승· 2위 4회·승률 10.0%, 복승률 30.0%).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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