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기 경륜 후보생들이 졸업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경륜의 '젊은 피' 21기생들이 스피돔에 정식 데뷔한다.
미래 벨로드롬의 주역이 될 21기 경륜후보생들은 11개월간의 고된 훈련을 마치고 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4월 29일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제21기 경륜후보생 졸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수석졸업의 영광은 배정현(27)이 차지했고 우수상은 성낙송(25), 우수경기상은 황인혁(27)에게 돌아갔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열린 졸업식에는 이명호 경륜경정사업본부장과 서원 영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부산·창원 경륜공단 관계자, 후보생 가족 등 12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대에 선 '예비 경륜 선수'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밝은 앞날을 응원했다.
이 자리에서 이명호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승패가 갈리는 스포츠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오직 하나 밖에 없다. 다른 선수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뿐 이라며 승리의 환희와 패배의 시련이 공존하는 경륜에서 자신감이라는 희망에 열정과 노력이라는 돛을 달고 힘차게 나아가시라"고 당부했다.
경륜후보생 과정을 무사히 통과한 16명의 예비경륜선수들은 5월 19~20일 경륜선수 자격검정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후 6월 말부터 광명스피돔과 창원·부산 경륜장을 순회하며 시범경주를 통해 경륜 팬들에 첫 선을 보이고 빠르면 7월부터 정식 경륜선수로 데뷔한다. 올해 데뷔할 21기 신인선수 중에는 경륜 최고 스타플레이어 그룹인 슈퍼특선급에 합류할 '대어'급 선수가 2~3명 정도 포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륜훈련원은 1994년부터 이번 21기까지 1000여명에 이르는 경륜 선수를 배출했으며 현재 565명이 현역 경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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