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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동영상 스타 창작자 지원사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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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동영상 스타 창작자 지원사업 키운다

입력
2015.05.0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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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유통 지원, 수익 나누는

MCN 사업 주력으로 육성키로

CJ E&M이 앞으로 ‘1인 동영상 창작자 지원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키운다. ‘삼시세끼’나 ‘미생’같은 방송 프로그램뿐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해 종합 미디어 제작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CJ E&M은 올해를 ‘MCN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2017년까지 이를 CJ E&M의 대표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7일 밝혔다. MCN 사업은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1인 혹은 중소 창작자들과 제휴해 이들의 마케팅, 저작권 관리, 콘텐츠 유통 등을 지원하고 광고 수익을 나눠 갖는 사업이다.

CJ E&M은 지난 2년간 MCN을 통해 게임, 미용, 요리 등 다양한 분야의 동영상 창작자 387팀을 발굴했다. 이들의 합산 유튜브 구독자 수는 2,200만명에 이르고 월간 총 조회수는 5억건이 넘는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게임 방송 진행자로 변신해 월 2,000만원 이상의 유튜브 광고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도서관’이나 영국에서 한국 요리를 전파하는 ‘영국남자’ 등이 MCN을 통해 성장한 대표 창작자들이다.

CJ E&M은 이날 MCN을 확장한 ‘다이아(DIA) TV’를 새롭게 선보였다. 다이아 TV는 유튜브 광고 수익 외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포털사이트 등으로 플랫폼을 확대하는 한편 창작자들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CJ E&M은 다이아 TV를 통해 2017년까지 2,000팀의 창작자를 육성하고, 이 중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팀이 20팀 이상 나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유럽 출신의 창작자 비중을 절반 이상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쿠’ 프랑스 ‘데일리모션’ 등 해외 플랫폼과의 제휴를 6월까지 마무리하고, 창작자들이 유튜브 외의 무대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J E&M은 그렇게 발굴한 스타 창작자들이 자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법인 설립까지 도울 예정이다. 가장 먼저 대도서관이 올해 상반기 중 DH미디어(가칭)를 설립한다. 대도서관은 이 법인을 통해 기획과 영상편집 등 전문가를 양성하고, 동영상 제작 활동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서희기자 s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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