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5성급 호텔로 선정된 호텔신라가 7일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호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 최창식 중구청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3월 전문가 3명이 참여한 현장평가에 이어 전문가 1명과 소비자 평가요원 1명이 각각 시행한 암행평가를 모두 통과해 국내 첫 5성급 호텔 등급을 부여 받았다. 이 대표는 “한국의 첫 5성 호텔이라는 명예와 자긍심을 갖고 관광사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국 관광호텔 중 호텔 등급심사를 받아야 할 호텔은 2월 말 현재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한 총 760곳이다. 새로운 호텔 등급제도인 별 평가신청을 한 호텔은 50개다. 지난 40여 년 간 호텔 등급 표지로 사용됐던 무궁화 문양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알아보기 쉽도록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별 문양으로 지난해 말 대체됐다. 김 장관은 “외국 관광객 유치의 핵심시설인 관광호텔이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해치는 시설로 인식되고 있다”며 “새로운 호텔 등급제도 시행이 관광호텔과 모텔의 차이를 구분해 호텔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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