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채태인
[목동=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삼성이 더 강해진다. 부상병들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7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채태인과 김태완은 다음 주 초면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잘 나가는 삼성에게도 아쉬운 부분은 있다. 주축 선수들의 전력 이탈이다. 채태인은 지난달 10일 대구 KIA전에서 왼 옆구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김태완은 지난 3월29일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채태인의 공백은 신인 구자욱이 메우고 있지만, 아직 1군 경험이 적은 만큼 다소 기복이 있어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김태완의 공백은 오른손 대타 요원의 부재로 이어지고 있다.
복귀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류 감독은 "어제(6일) 영남대와 연습 경기에 나갔는데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오늘은 LG와 2군 경기에 내보냈다. 뛰고 나서도 괜찮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2군 경기까지 소화한 만큼 다음주 초면 1군에 등록될 수 있다. 채태인은 7일 퓨처스 LG 전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6일 영남대와의 경기서는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렸다. 김태완은 LG전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채태인과 김태완이 1군에 합류하면 팀도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 매년 시즌 초반 고전을 하던 삼성은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선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6일 넥센전에서는 시즌 20승 고지를 선점하기도 했다. 강력한 지원군이 돌아오며 더욱 무서워진 삼성을 예고하고 있다.
목동=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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