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염경엽, 신인 송성문 KIA전 선발 출장 예고한 이유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염경엽, 신인 송성문 KIA전 선발 출장 예고한 이유는

입력
2015.05.07 19:46
0 0

[목동=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이 또 하나의 보석 발굴에 나섰다. 신인 내야수 송성문(19)이 8일 KIA전에 선발 출장한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7일 목동 삼성전을 앞두고 "송성문이 내일 KIA전에 2루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소 의외의 선택이다. 야수의 선발 출장 여부를 미리 밝히는 것도 이례적인 데다, 2015 데뷔 신인인 송성문이 그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송성문은 홍은중-장충고를 졸업하고 2015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넥센에 입단했다. 지난해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하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은 타자다.

일찌감치 염경엽 감독이 점찍은 유망주다. 염 감독은 송성문에 대해 "아주 매력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대만 2군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눈여겨 봤다. 염경엽 감독은 "원래 3루를 보던 선수인데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2루수 훈련을 시키고 있다. 2루수로 나서기 시작한지 아직 4달 정도 밖에 안 돼 수비가 조금 어설플 수 있지만,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해서 몸도 좋아지고, 방망이에 소질도 있다"고 말했다.

퓨처스(2군) 리그에서는 18경기에 나와 타율 0.308, 1홈런 8타점을 기록했고, 지난 5일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염경엽 감독은 이미 송성문에게 "KIA전에 선발로 나간다. 잘 보고, 잘 준비해 둬라"고 일러뒀다. 첫 선발 출장의 긴장을 미리 풀어두고, 더 많은 준비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염 감독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에게는 2~3일 전에 출장 여부를 알려줘야 스스로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주일 정도 1군에서 함께할 예정이다. 1군의 분위기를 체험한 다음 2군에서 경기를 뛰면 더 많이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내야 멀티로 키울 계획까지 세워놨다. 염경엽 감독은 "내년이면 김지수와 내야 백업 라이벌이 될 수도 있다. 2루수로 자리를 잡으면 유격수 훈련까지 시길 계획이다. 그래야 송성문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목동=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