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대표에 4선의 이종걸 의원이 선출됐다. 당내 비주류이자 중도 성향인 이 의원의 당선은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친노 주류의 일방적 당 운영을 견제하고 균형이 필요하다는 당내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7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7표 중 66표를 득표, 61표를 얻은 최재성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 신임대표는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로, 2000년 16대 총선에서 안양 만안에서 당선된 뒤 내리 4선에 성공했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선거에서 패하고 무시당하고 소수당으로서 참담한 심정을 더 신중하게 풀어가겠다”며 “서로 나누고 소통해서 난국을 풀어나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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