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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더 넣은 메시, 92억 더 번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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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더 넣은 메시, 92억 더 번 호날두

입력
2015.05.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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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27ㆍ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ㆍ레알 마드리드)는 팬들 사이에 ‘인간계가 아닌 신계’로 평가된다. 그만큼 차원이 다른 축구를 한다는 의미다. 둘의 경쟁 관계는 장내외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메시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0호골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호날두도 1골차로 압박하고 있다. 기량에서 메시가 호날두를 반뼘 차이로 앞서고 있는 반면 수입면에선 오히려 호날두가 메시를 제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6일 호날두가 지난해 연봉과 보너스, 광고수익 등으로 총 7,900만달러(854억원)를 벌어들여 축구선수 수입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메시는 같은 기간 7,500만달러(762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185cm의 키에 또렷한 이목구비로 수많은 여성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호날두는 광고계에서도 높은 주가를 자랑했다. 호날두는 기업 협찬, 협업 등을 통해 2,700만달러(291억원)를 벌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를 통해 축구화는 물론 자신의 이름을 딴 속옷 셔츠 신발 등을 내놨다.

호날두에 비해선 떨어지지만, 메시의 수입도 축구선수 가운데 최상위권 수준이었다. 메시도 기업 협찬과 협업으로 상당한 수입을 냈다. 메시는 2013년 아디다스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딴 신발과 의류를 출시했다. 지난해 아디다스로부터 그가 벌어들인 수익은 1,000만달러(108억원)에 이른다. 메시는 삼성의 협찬도 받고 있다.

‘인간계 최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ㆍ파리 생제르맹)가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 총 4,180만달러(451억원)를 벌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3,490만달러)과 바르셀로나 공격의 한 축인 네이마르(3,170만달러) 순이었다.

한편 포브스는 구단 인기, 세금 수준, 무형자산, 선수 이동 내역 등을 종합해 구단별 가치 순위도 발표했다. 레알의 가치는 32억6,000만달러(3조5,000억원)로 책정됐다. 지난해 평가액인 34억4000만 달러에서 5%p 가량 하락했지만 다른 팀들보다는 여전히 앞서 있는 수치다. 이로써 레알은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가치를 지닌 구단으로 위상을 드높였다.

바르셀로나는 31억6,000만달러(3조4,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1억달러(3조3,600억원)로 3위를 차지했으며 바이에른 뮌헨(23억5,000만달러)과 맨체스터 시티(13억8,000만달러)가 각각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종민기자 mi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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