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여기의 가야 고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함안은 역사와 문화의 땅이다. 1,500년전 철의 왕국으로 꽃 피웠던 가야제국의 맹주 아라가야의 고장이다. 말이산 고분군은 아라가야 600년 흥망성쇠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가야 고분이다. 현재 37개의 대형 봉분이 확인됐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미 발굴된 고분들이 약 1,000여기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2012년부터 함안은 경상남도와 함께 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2013년 12월에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함안의 둑방도 관광명소다. 낙동강과 남강을 끼고 있는 덕에 그 길이가 338km나 된다. 특히 가을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는 악양 둑방이 유명하다.
경비행기 탑승을 체험이 가능한 둔치 경비행장, 둑방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트레킹길도 인기다. 강을 따라 늘어선 정자를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낙남정맥의 최고봉인 여항산, 조선후기의 정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무기연당, 함안낙화놀이가 열리는 무진정 등도 볼거리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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