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서태지가 펜타포트락페스티벌 헤드라이너(간판급 출연자)로 출연한다. 자신이 주최했던 ETP페스트를 제외하면 그가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건 처음이다. 2001년 처음 열린 ETP페스트는 2009년 다섯 번째 공연을 마지막으로 최근 6년간 열리지 않았다.
서태지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의 첫 날 출연한다. 7일 서태지를 비롯해 덴마크 록 밴드 뮤(Mew), 미국 이모코어 장르 록 밴드 더 유스드(The Used), 국내 그룹 피아와 소란, 솔루션스 그리고 작곡가 겸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등이 공연한다.
서태지의 출연은 올해 10회째를 맞은 펜타포트를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9집 ‘Quiet Night’를 발표한 이래 클럽 공연까지 시도하며 대중과 가까이 가는 마케팅 전략을 썼다.
펜타포트에는 이밖에 영국 일렉트로닉 밴드 프로디지와 록 밴드 더 쿡스, 국내 밴드 10㎝, 옐로우몬스터즈, 윈디시티, 쏜애플 등이 출연한다. 주최사는 “10주년 기념 티켓을 3월에 먼저 판매했는데 1차 예매분이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정가보다 20% 할인된 가격(3일권 17만 6,000원)으로 판매하는 ‘1차 매니아 티켓’은 7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1544-1555 고경석기자 kav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