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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솔로 앨범 낸 시크릿 전효성 “섹시함 좋아하지만 파워풀한 디바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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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솔로 앨범 낸 시크릿 전효성 “섹시함 좋아하지만 파워풀한 디바 되겠다”

입력
2015.05.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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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7일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로 발표한 신곡 '반해'를 선보이고 있다. TS미디어 제공
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7일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로 발표한 신곡 '반해'를 선보이고 있다. TS미디어 제공

4인조 여성 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지난해 5월 솔로 데뷔 싱글 ‘Good-Night Kiss’를 낸 지 1년 만에 첫 미니 앨범 ‘Fantasia’를 7일 내놓았다. ‘Top Secret’이란 제목으로 세 곡의 노래를 담았던 지난 싱글과 달리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반해’를 비롯해 직접 작사에 참여한 두 곡 ‘날 보러와요’, ‘꿈이었니’ 등 다섯 곡을 수록했다. 미디엄 템포의 댄스와 발라드가 주를 이룬다. 신보 공개에 맞춰 7일 쇼케이스를 연 전효성과의 일문일답.

-솔로로 두 번째 음반을 냈는데 소감은.

“영광스럽기도 하고 감격스럽다.”

-많이 예뻐졌다는 말을 듣는데.

“Good-Night Kiss’ 때 사진을 보고 너무 ‘건강’하다는 느낌이 있어서 운동하고 식단 조절하면서 바짝 다이어트를 했다. 그때 사진을 보고 자극제로 삼았다. 뱃살이 나온 것도 있었다. 몸무게 하나 조절 못하면 앨범 내도 성공을 못하겠더라. 하루 세끼를 바나나 2개, 두유 1개, 계란 1개 먹으며 근력운동을 병행했다.”

-신곡 안무에 초점을 둔 점은.

“말하듯이 노래하는 게 잘하는 거란 말이 있듯 춤을 출 때도 말하듯이 하려고 했다. 춤이나 제스처, 표정만 봐도 알 수 있게.”

-솔로로 활동하니 외롭지 않나.

“그룹으로 활동하면 다른 멤버들이 있어서 든든한데 혼자 무대에 서면 역량이 여실히 드러나게 되니 표현력도 넘쳐야 하고 무대 장악력도 있어야 한다. 빈틈이 느끼지 않도록 노력했다. 라이브 연습도 찜질방에 온 것처럼 땀 뻘뻘 흘리며 했다. 애드리브와 랩도 연습했다. 혼자 채워가는 부분에서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다. 좋은 공부가 된 것 같다.”

-섹시 코드가 부각되는 데에 대한 부담은 없나.

“섹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매력적인 코드라서 놓치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섹시함이 주가 되는 무대를 하려 하진 않는다. 건강하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주는 디바가 되는 게 목표다.”

-롤모델이 있다면.

“엄정화, 이효리다.”

-다른 섹시 여가수와 어떤 점에서 차별을 주려 하나.

“퇴폐적이고 농염한 섹시미가 아니라 역동적이고 화려한 느낌을 가진 섹시미가 아닐까.”

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7일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로 발표한 신곡 '반해'를 선보이고 있다. TS미디어 제공
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7일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로 발표한 신곡 '반해'를 선보이고 있다. TS미디어 제공

-음악적인 측면보다 몸매가 많이 부각되는 편이다.

“살을 빼면 남자 팬들이 싫어하고 찌면 여자 팬들이 싫어한다. 그래서 46㎏ 이하론 안 빼려 한다. 화면에서 보기 좋은 모습을 하려고 다이어트를 할 뿐이다. 몸매가 부각되는 건 감사한 일이다. 다른 점이 주목 받지 못하는 건 내가 풀어야 할 숙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음악적으로 어떤 점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하나.

“보기에만 좋은 음악을 할 거라는 편견이 있는 듯한데 이번 앨범은 귀도 즐거워지는 음악으로 채우고 싶었다. 보컬 능력을 키우려 레슨도 받으며 노력을 많이 했다. 은밀하고 몽환적이면서 섹시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가사에도 참여하며 온전히 내 색깔로 채워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크릿에선 서브 보컬이었다.

“그룹에선 (송)지은이가 메인 보컬로 중심을 잡아주고 나는 맛깔 나게 양념을 치는 역할이었다. 솔로에선 혼자 다 해야 하니까 내 보컬만으로 최대한 맛깔 나게 조절해야 해서 그 부분이 힘들었다. 반주 없이 보컬만 녹음해서 보컬 선생님과 분석해 가면서 장단점을 파악하려 노력했다.”

-타이틀곡 ‘반해’ 안무는 누구를 상상하며 했나.

“매 순간 앞에 있는 사람이 놓치기 싫은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며 몰입했다. (연예인 중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김우빈이 드라마 볼 때마다 나오더라. ‘상속자들’에서 다른 여자에겐 차가운데 자기 여자에겐 따뜻한 모습이 멋져 보였다.”

-이번 앨범 목표는.

“음원 차트 톱10 안에 한 달 정도만 들어가면 좋겠다. 빅뱅도 있고 보아, 장현승 등 신경 쓰이는 가수들이 많다. 정말 걱정이다.”

7일 솔로 앨범 '판타지아'를 발표한 전효성. TS미디어 제공
7일 솔로 앨범 '판타지아'를 발표한 전효성. TS미디어 제공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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