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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봄이] 여성 카레이서의 셀프인터뷰

입력
2015.05.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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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를 해주시죠.

A. 안녕하세요. 권봄이 입니다. 저를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되어 소개 드립니다. 저는 현재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에 소속되어있는 프로 드라이버구요. 처음 레이싱을 시작한 건 2010년 입니다. 카레이싱의 기초라고 하는 작은 차 ‘고카트’로 시작을 해서 지금 현재는 ‘Korea Speed Festival 제네시스쿠페20 클래스’에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Q. 그것만으로 소개가 충분하지는 않을 텐데요. (웃음)

A. 아 네. 저를 방송에서 접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 거라 생각되네요. 프로 드라이버 생활을하면서 차량에 대한 유익한 정보들을 다루고 있는 프로그램인 ‘더 벙커’ 여자MC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무한도전’에서도 잠시 출연한 적이 있고요. 한국일보에서 인터뷰도 했는데 그걸 읽어보시면 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아실 수 있어요. (뒷목에 나사 6개… 그래도 내가 달리고 싶은 이유)

Q. 왜 갑자기 칼럼을 쓰시는 건가요?

A. 먼저 제가 칼럼을 연재를 결정한 이유는 우리나라 모터스포츠가 그리 크게 활성화 되어있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만 하더라도 활성화가 많이 되어있고

또 우리나라보다 조금은 환경이 좋지 않은 말레이시아만 하더라도 모터스포츠는 인기가 많은 스포츠예요.

Q. 아, 모터스포츠 홍보를 위해?

A. 하하하. 그래도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 이 글을 보시는 독자 분들에게 우리나라에 이런 직업이 있고, 카레이싱이라는 직업이 어떤 직업이며, 여성드라이버들은 어떻게 훈련하는지를 알려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여성카레이서로서 성장해온 과정과 카레이싱의 전반적인 얘기를 다루려고 해요. 또 여성들이 알면 좋은 자동차 상식도 다뤄볼 생각이에요.

Q. 그래도 모터스포츠 이야기만 계속할 순 없을 것 같은데요?

A. 사실 칼럼이라고 명명이 되어있긴 하지만 칼럼 보다는, 독자들과 호흡하며 궁금한 점을 반영하거나, 또는 여성 드라이버인 권봄이가 사는 이야기 등을 담아내는 공간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는 카레이서다. 아래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필자.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제공.
나는 카레이서다. 아래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필자.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제공.

Q. ‘더 벙커’도 화제의 프로그램인데요.

A. 사실 ‘카레이서’라는 직업이 너무 생소한 직업이다 보니 공감이 안되어 지루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더 벙커의 촬영 비하인드 얘기도 종종 할 예정이니 그것도 기대해주시구요^^

Q.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아무래도 기계를 다루는 직업이다보니 글재주가 조금은 엉성하고 어설플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를 구할게요. 부족한 부분이나 궁금하신 부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신다면 꼭 참고하겠습니다. 이 칼럼을 읽으시는 독자 분들께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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