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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메시 제쳤다!… 863억원 최고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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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메시 제쳤다!… 863억원 최고 수입

입력
2015.05.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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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는 축구계 세기의 라이벌로 꼽힌다. 둘의 경쟁 관계는 장내외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메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골 부문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호날두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호날두는 메시와의 장외대결서 2년 연속 승리를 거뒀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지난해 연봉과 보너스, 광고수익 등으로 총 7,900만달러(약 863억원)를 벌어들여 세계 축구선수 수입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메시는 같은 기간 7,500만달러(819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메시와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치열한 골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호날두는 스타성에서 앞서며 자존심을 세웠다.

또렷한 이목구비로 전세계 수많은 여성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호날두는 광고계에서도 높은 주가를 자랑했다. 호날두는 기업과의 협찬, 협업 등을 통해 2,700만달러(291억원)를 벌었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를 통해 축구화는 물론 자신의 이름을 딴 속옷, 셔츠, 신발 등을 내놨다.

호날두에 비해선 떨어지지만, 메시의 수입도 축구선수 가운데 최상위권 수준이었다. 메시도 기업 협찬과 협업으로 상당한 수입을 냈다. 메시는 지난 2013년 아디다스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딴 신발과 의류를 출시했다. 지난해 아디다스로부터 그가 벌어들인 수익은 1,000만달러(108억원)에 이른다. 메시는 국내 주요 기업인 삼성의 협찬도 받고 있다.

'인간계 최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파리 생제르맹)가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호날두, 메시에 이어 다음 가는 기량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상품성에서도 세 번째를 기록했다. 그는 연봉 외에도 나이키와의 계약을 통해 총 4,180만달러(451억원)를 벌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3,490만달러)과 바르셀로나 공격의 한 축인 네이마르(3,170만달러) 순이었다.

한편 포브스는 구단 인기, 세금 수준, 무형자산, 선수 이동 내역 등을 종합해 구단별 가치 순위도 발표했다. 레알의 가치는 32억6,000만달러(3조5,000억원)로 책정됐다. 지난해 평가액인 34억4,000만 달러에서 5% 가량 하락했지만 다른 팀들보다는 여전히 앞서 있는 수치다. 이로써 레알은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가치를 지닌 구단으로 위상을 드높였다.

바르셀로나는 31억6,000만달러(3조4,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1억달러(3조3,600억원)로 3위를 차지했으며 바이에른 뮌헨(23억5,000만달러)과 맨체스터 시티(13억8,000만달러)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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